|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의 프로 살림꾼 면모가 돋보이는 일상이 공개됐다.
하우스헬퍼의 지운의 진가는 그가 살림을 시작하면서부터 제대로 드러난다. 빨래, 설거지, 청소 정도의 집안일은 지운에게 기본적인 것일 뿐, 고객의 상황에 놓여있는 모든 일을 살림으로 여긴다. 살림 외에는 관심 없는 듯한 표정 때문에 지운에게는 쉽게 다가가기 힘든 아우라가 느껴진다. 하지만 그가 고객들에게 전해주는 살림 팁 속에는 복잡한 마음을 청소해주는 인생 노하우도 담겨있다. 그렇기에 지운이 어디에나 존재하고 누구에게나 필요한 '김 선생'인 것이다.
살림에 대한 애정과 철학이 담긴 지운의 무한 능력에는 이를 연기하는 하석진의 빛나는 노력이 담겨있다. 실제로 청소를 좋아한다는 그는 촬영 현장에서 정리컨설턴트의 조언을 받아 야무진 손길로 집안일을 해내며 지운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다고. 이러한 하석진의 남다른 열정과 노력은 많은 이들에게 '나도 한 번쯤은 저런 하우스헬퍼를 불러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한다. 어지러운 집처럼 엉망인 내 마음과 복잡한 인생까지 싹 정리해줄 하석진의 활약이 절실하게 기다려지는 이유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