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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박효섭, 우리 그냥 한번 살아보자!"
이날 이미연은 최문식을 불러 양학수(박상면) 대표 해임 건을 추궁했다. 최문식은 부정했지만, "거짓말! 날 진짜 엄마로 생각하긴 하니?"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최문식은 "증거 있어요? 엄마라면 날 믿어야죠"라며 맞섰지만, 이미연은 "돈 때문이야? 도박했어? 실권 쥐고 싶었어? 야망이야? 그것도 아니면, 날 배신하고 싶었니?"라고 토로했다.
최문식은 "자기 엄말 배신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엄마야말로 날 아들로 생각하긴 해요?"라며 되물었고, 이미연은 "내 아들이니까 지금까지 같이 살았어!"라고 쏘아붙였다. 하지만 최문식은 "엄만 언제나 날 버리고 싶어하잖아요. 버리지 못하니까 옆에 둔 것 뿐"이라고 맞받았고, 폭발한 이미연은 최문식을 베개로 때리며 내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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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태는 "도대체 왜 이러냐"는 박유하에게 "가족들한테 점수 따는 거다. 나 어디 가도 인기 많은 남자"라며 "가족하고 잘어울리는 남자 안 좋아해요? 이럴굥 참 멋있어보이더라 이런 거 없어요?"라고 말했다.
자신을 마다하는 박유하에게 정은태는 "좋아합니다. 많이 좋아해요."라고 고백했다. 박유하는 "나 이혼했어요. 애도 있어요. 누굴 만나기엔 너무 지쳤어요. 지난 상처 아직 낫지 않았어요."라고 답했지만, 정은태는 "잘됐네요. 난 애가 없는데, 나 의사에요"라고 화답했다. 정은태는 시간을 달라는 박유하에게 "기다리겠다. 이젠 시간 많다"며 웃었다.
박선하의 결혼식을 앞두고 정은태는 "식장에 데려다주겠다"며 전화했지만, 박유하는 튕겼다. 하지만 정은태는 결혼식 직후 다시 찾아와 "언니도 결혼하셨는데, 빨리 연애 시작합시다. 내가 유하씨네 가족들한테도 잘할게요"라고 약속했다. 박유하는 "누님이나 이사장님도 아시냐, 난 가족 반대 겪어봤다. 어쩜 그리 다 쉽냐"고 말했지만, 정은태는 "박유하가 제일 어렵다"며 시원시원하게 답했다.
박선하는 차경수(강성욱)와 결혼했다. 결혼 전날밤 아버지 박효섭과 "네가 우리집 엄마다, 그 약속 지키려고 최선 다했다. 잘 살게요"라며 깊은 포옹을 했다. 박현하와 박유하는 박선하에게 "야수가 된 형부가 보고 싶지 않냐"며 야한 속옷을 선물했다. 박선하와 차경수는 잠시나마 가족들을 잊고 신혼여행을 즐겼다. 박선하는 "아버지가 만나는 분이 상당한 재산가다. 하지만 욕심 안부렸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효섭은 이미연에게 "결혼하지 말고 같이 살아보자. 가족이 될 수 있는지. 그래야 문식이를 내가 가족으로 만들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연은 최문식에게 "난 박효섭도 너도 포기안한다. 네가 포기해라"고 말해지만, 최문식은 반발했다.
모든 것이 틀어진 것에 낙담한 이미연은 무작정 가방을 챙겨 박효섭의 집으로 향했다. 이미연은 자식들 앞에서 박효섭에게 "우리 같이 살자"며 옥탑방 동거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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