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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염혜란이 자타공인 '마성의 씬스틸러'로 자리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망라하고 주목 받고 있다.
염혜란의 씬스틸러 활약은 '무법변호사'가 처음은 아니다. 2004년 연극 '차력사와 아코디언'으로 데뷔한 염혜란은 연극, 공연계에서 탄탄한 내실을 쌓으며 2016년 tvN '디어 마이 프렌즈'로 브라운관에 본격 데뷔했다. 그의 데뷔는 가히 압권이었다. 극 중 문정아(나영희)의 딸이자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순영 역을 맡아 짧은 분량에도 불구, 안방극장에 눈물 폭탄을 선사한 것. 그의 등장에 드라마 팬들은 '원석의 탄생'이라고 극찬하기도.
그 해 염혜란은 차기작으로 tvN '도깨비'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극 중 지은탁(김고은)의 이모 지연숙 역으로 출연하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염혜란은 '도깨비'에서 악역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리숙하고 코믹한 캐릭터적 특성을 정확히 짚어내며 명실상부 '씬스틸러'로 떠올랐다.
브라운관을 점령한 염혜란은 스크린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해 개봉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옥분(나문희)의 절친한 이웃 진주댁 역을 맡아 '아름다운 오지랖'을 선보이며 감초로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 염혜란이 출연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흥행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호평 받았다.
"흥행작에는 염혜란이 있다"는 공식이 성립되며 브라운 관과 스크린을 망라하고 염혜란을 향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무법변호사'에 출연 중인 염혜란은 벌써 차기작으로 JTBC '라이프'에 출연을 확정 짓고 또 한 번의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극장가에서도 역시 염혜란과 함께 하기 위해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마성의 씬스틸러' 자리를 꿰찬 배우 염혜란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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