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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창동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으로 연일 호평을 받고 있는 독보적인 미스터리 영화 <버닝>이 지난 5월 29일(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이은선 영화기자와 함께한 GV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바로 어제인 29일(화), 영화 <버닝>이 이은선 영화기자와 이창동 감독, 유아인, 전종서가 모인 가운데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메가박스 스페셜 GV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버닝>의 주역들이 작품이 현실에 전하는 메시지부터 캐릭터들의 서사에 담긴 비하인드까지 다채롭고 솔직한 얘기를 전하며 관객들을 집중시켰다.
또한, 유아인 역시 "종수를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깨닫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 <버닝>을 통해 나라는 존재와 연기에 대한 전체적인 개념들을 재정립하는 단계를 밟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하며 영화 속 종수의 감정이 생생하게 전달되기 위한 노력과 열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그가 종수를 연기하며 깊은 집중과 고민을 했음을 짐작하게 했다. 전종서 또한 "요즘 청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여행을 추구하는 등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어떤 마음인지 알고 충분히 공감하는데 해미에게서도 이런 모습이 많이 보였다. 그래서 해미가 지금 시대의 청춘들과 많이 닮아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관객들이 해미에 몰입할 수 있던 이유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더불어 관객들의 Q&A 시간에는 뜨거운 담론의 중심에 있는 영화인 만큼 관객들의 질문 공세가 쏟아지며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특히 종수가 작가 선배이자 인생 선배로써 감독님께 조언을 구한다면 어떤 말을 전해주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 유아인은 "이창동 감독님은 이에 대해 조언을 건네는 대신 <버닝>이라는 영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대신 하신 것 같다. 모두들 팍팍한 세상에서 조언을 구하거나 길을 찾기를 원하는데 이에 대한 조언을 쉽게 늘어놓기보다 현실을 진실되게 보여주고, 그 안에서 우리가 스스로 질문하고 선택하게끔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조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창동 감독에 대한 신뢰를 내비쳤다. 이어 이창동 감독은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좋아할까 생각을 많이 하게 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생각으로 이야기를 전하면 사랑받지 못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써야 한다.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진심 어린 말을 건네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끝으로 유아인은 "다양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함께 이야기를 나눈 이 시간이 관객 여러분들 각자의 시간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종서는 "<버닝>이 관객 여러분에게 오래 간직될 수 있는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버닝>이 많은 관객들의 마음 속에 오래 간직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창동 감독 역시 "<버닝>에 대한 관객 분들의 다양한 반응을 접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여러분들과의 만남이 저에게도 무척 소중한 자리였다"라고 끝인사를 전하며 GV 시간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처럼 <버닝>의 주인공들에게 직접 듣는 연출 의도와 열연 비하인드 등 풍성한 이야기로 가득했던 이번 GV는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 만들어나가며 모든 것이 완벽한 GV였다는 호평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장식하고 있다.
영화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 심도 깊은 이야기를 담은 GV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6/5(화) 백은하 기자와 이창동 감독이 함께하는 시네마톡을 앞둔 영화 <버닝>은 절찬 상영중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