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변 없는 결과였다.
이날 1위 후보는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신곡 'FAKE LOVE'와 여자친구의 '밤', 닐로의 '지나오다'가 올랐고, 방탄소년단이 가뿐히 1위 트로피를 가져갔다.
1위로 호명된 방탄소년단은 동시에 "아미"를 외쳤다. RM은 "아미 제일 고맙다"고 팬들을 먼저 챙긴 뒤 "감사하다"며 현장팬들과 시청자들에게도 감격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18일 새 앨범 발표와 동시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놀라운 기록을 경신 중인 방탄소년단은 이날 무대에서 세계를 사로잡은 칼군무와 무대를 휘어잡는 매너로 보는 이의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Fake Love' 는 그런지 록(Grunge Rock) 기타 사운드와 그루비한 트랩 비트가 기이한 음울함을 자아내는 이모 힙합(Emo Hiphop) 장르의 곡으로 이별의 감성을 방탄소년단만의 유니크한 노랫말과 사운드로 담아내 환호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방탄소년단은 '에어플레인 파트2', '앙팡맨(Anpanman)'으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한 이날 더 이스트라이트도 '설레임'과 'Let Me Stay With You'로 컴백했다. 약 10개월만에 두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하는 더이스트라이트는 10대 밴드다운 풋풋한 모습으로 여심을 자극했다.
이외에 전민주와 유나킴이 듀오 '칸'으로 핫 데뷔했다. 칸의 '아임 유어 걸?'은 감각적인 힙합 비트와 트렌디한 일렉트로닉 팝 감성이 어우러진 미디움 템포 알앤비 곡으로, 애매한 제스처를 취하는 상대방을 향해 오르락내리락하는 복잡한 속마음을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방탄소년단, 위너, 틴탑, 크로스진, 러블리즈, 엔플라잉, 빅톤, 벤, (여자)아이들, 더 이스트라이트, 칸토, 칸, 스펙트럼, 그레이시 등이 출연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