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새 예능 '풀 뜯어먹는 소리'가 범상치 않은 포스의 중딩농부 한태웅이 등장한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풀 뜯어먹는 소리'의 중심에 있는 한태웅은 시골 작은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그저 작은 것에 웃음 짓고 살고 있는 16세 농부소년. 구수한 사투리와 범상치 않은 말투,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깊이 있는 생각으로 '인생 5회차', '농사만렙'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SNS에서도 스타로 떠올라 주목 받았다.
티저 영상에서 태웅은 "농사지은 지는 8년차 되고요. 공부 지을 때는 아무 생각 없지만, 농사 지을 때는 아주 그냥 행복합니다"라며 자신만의 '소확행'을 말한다. 농사 지을 때가 가장 행복한 이유로 그는 "흙은 그짓말을 안하니께요"라며 단순하면서도 깊은 의미가 담긴 답변으로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풀 뜯어먹는 소리'의 연출을 맡은 엄진석PD는 "첫 촬영 후 제작진 모두 태웅이만의 매력과 인생철학에 흠뻑 빠졌다. 방송에서는 네 MC들이 태웅이와 함께 시골에서 생활하면서 자신만의 행복을 발견해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PD는 이어 "느릿느릿 진짜 시골살이를 보여주는 '삶큐멘터리'를 통해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보기만해도 위안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힐링을 선물하겠다"고 덧붙였다.
'풀 뜯어먹는 소리'는 오는 6월 25일 첫 방송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