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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대중이 기다려 온 천의 얼굴의 등장, 손석구의 발견이 반갑다.
이어 출연한 드라마 '슈츠'에서는 '마더'와는 또 다른 매력의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 중 하버드를 졸업하고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온 '데이빗'이라는 캐릭터는 능청스런 표정연기와 함께 한국어와 영어를 유창하게 넘나드는 손석구의 연기와 만나 완성도를 더했다.
선과 악을 동시에 지닌 손석구의 매력적인 마스크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쫄깃한 긴장감까지 선사했다.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듯 미소를 띄우다가도 금세 돌변해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극을 쥐락펴락했다. "누구나 재규어가 되길 꿈꾸지만 대부분 하이에나로 살다 가는 거야"라는 명대사와 함께 장동건과 마운드 위의 대결씬을 명장면으로 남기며 단 2회 등장으로 강력한 인상까지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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