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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로맨스패키지'를 향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이 날 '로맨스패키지'에서는 지난 주 남성 출연자 네 명에 이어 남자 105호부터 여자 106~110호의 자기소개 시간이 공개됐다. 105호는 의사, 106호는 대학생, 107호는 약사, 108호는 사내 아나운서, 109호는 무용수, 마지막 110호는 필라테스 강사였다. 출연자들은 관심이 가는 이성에게 질문을 던졌고, 나이와 직업 외에도 이상형이나 취미, 연애 스타일, 매력 등을 밝히며 자신을 어필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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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대표하는 다섯 가지 음식 중 같은 음식을 선택한 출연자가 개별 데이트를 즐기는 '취향 저격 데이트'는 10인의 운명을 시험케 했다. '대게'를 선택한 105호와 106호, '밀면'을 고른 103호와 108호는 브런치에 이어 취향 저격 데이트까지 함께하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107호와 취향저격 데이트가 끝나고 호텔로 돌아온 102호는 106호의 방으로 향했다. 102호는 "107호에게 미안하지만, 집중하기 힘들었다. 106호가 신경 쓰였다"며 돌직구 고백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갈등은 '풀사이드 파티'를 통해 커졌다. 102호는 성시경의 '두 사람'을 부르며 106호를 바라봤다. 105호는 이내 이재훈의 '사랑합니다'를 열창하며 106에게 다가갔다. 102-106-105호의 삼각관계에 이어 101호와 104호도 노래를 부르면서 109호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1등을 차지한 106호는 온천 데이트를 할 상대를 지목했다. 선택은 102호였다. 106호는 앞서 방에 찾아와 적극적으로 마음을 고백한 102호의 진심에 끌렸지만, 105호는 "노력한 입장에서 무시당한 느낌"이라며 106호의 선택에 실망했고 자신의 마음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긴장감을 더했다.
3박 4일 간의 일정 중 이튿날로 접어든 '로맨스패키지' 2회는 서로를 알아가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출연자들의 등장으로 강력한 몰입도를 이끌어냈다. 엇갈리는 삼각관계 속에서 과연 10인의 최종 선택이 누구에게로 향할지, '커플메이킹 호텔 - 로맨스패키지' 부산 편의 마지막 이야기는 16일(수) 밤 11시 10분에 공개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