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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김구라도 감당 못하는 이휘재의 입담이 터졌다.
이에 김구라는 "10년 했으면 오래했다"라며 "박미선, 이휘재가 나갔을 때 나도 나가려고 했는데 제작진에서 남아달라고 했었다. 내가 상징이라고 하지 않냐"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휘재는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과 함께 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나는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아이들도 6살이라서 안 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서언이와 서준이가 '카메라 엉클들이 진짜 안 와?'라고 물어본다. 이제 안 온다고 하면 굉장히 서운해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아직까지 아이들이 방송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지금은 서운한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휘재는 "경리단 길에서 김구라씨가 한 여성과 있다는 걸 들었다"라며 "화사하게 웃고 있다"고 김구라의 '썸녀(?)'에 대해 폭로했다. 결국 김구라는 "앞에 여자가 있는데 죽상을 하고 있어?"라고 자폭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이휘재는 진행논란에 휩싸인 사건에 대해 직접 이야기했다. 지난 2016년 열린 '2016 SAF 연기대상(이하 SBS 연기대상)에서 이휘재가 성동일에게 무례한 발언을 하며 진행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SBS 연기대상' MC를 맡은 이휘재는 패딩 점퍼를 입은 성동일에게 "옆에 계신 분은 PD 맞죠? 형님은 배우시죠?"라며 성동일의 의상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이에 성동일은 기분이 상한 듯 무표정으로 일관했지만, 이휘재는 "지금 막 찍고 오셨어요?"라며 장난을 멈추지 않았다.
이휘재는 "욕심이 과했다"라며 "동일이 형도 저랑 친하다 보니까 상황극처럼 해주셨는데 시청자 분들이 불편해 하셨다"고 해명했다. 이어제가 착각했다"라며 "동일이 형과 저의 사이를 모두 다 알겠지 생각했다. 완전 착오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건 몇달 후 동일 형과 만났다. 서로 웃으면서 이야기했다"라면서도 "그런데 아직도 좀 불편한 부분이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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