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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엇갈린 모녀 사이가 제자리를 찾고 있다.
눈을 뜬 홍세연은 "여기 정신병원이야? 엄마가 날 정신병원에 넣은 거야? 엄마가 그런 거냐"며 "나를 왜, 도대체 뭐 때문에"라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이에 금영숙은 "널 아가씨한테서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 세연아 여긴 안전하다. 엄마 믿고 여기서 일주일만 지내라"라고 부탁했다.
또한 금영숙은 홍세연을 찾는 이재준(이은형)에게 "세연이는 일주일 뒤에 돌아올 거다. 그때까지 어디있는지 말 안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홍세연의 친모인 박수란(박현숙)은 병원에서 만난 홍세연을 계속 쫓아다녔다. 박수란은 "아주머니 아니고 엄마야"라고 말하는가 하면, "엄마가 밉지"라며 애틋한 눈빛을 보냈다. 하지만 홍세연은 "경혜야"라고 부르는 박수란을 보며 은경혜를 떠올리기도.
자신에게 미행을 붙인 사실을 알게 된 금영숙은 은경혜를 찾아가 "여기서 멈춰요"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은경혜는 "홍세연 꽁꽁 숨겨야 할거다. 내눈에 띄는 순간 내가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고 응수했다.
이에 금영숙은 "아가씨 이렇게 만든 사람은 나다. 제가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 놓겠다"고 말했고, 은경혜는 "하지마. 홍세연 엄마 아니잖아. 내 엄마잖아"라고 털어 놓았다.
박수란은 자신을 거부하는 홍세연에게 "엄마가 싫어? 엄마는 우리 애기 너무 보고 싶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수란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홍세연은 "엄마"라고 불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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