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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3' 쇼트 여제 최민정, 치명적 '쓰리치' #음치#박치#가사치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8-05-09 08:02



'해피투게더3-쟁반노래방 리턴즈'에서 쇼트트랙의 여제 최민정이 사상 초유의 구멍으로 등극해 웃음을 선사한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10일 방송은 빙상 여제 이상화-심석희-최민정-민유라가 출연하는 가정의 달 특집 '쟁반 노래방 리턴즈:국가대표 노래방'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국가대표급 입담과 함께 유쾌한 쟁반 파티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녹화에서 최민정은 본격적인 쟁반 노래방에 앞서 "나는 음치, 박치에 가사까지 못 외운다. 상상이상으로 놀라실 것"이라며 스스로 '쓰리치'를 인정한 데 이어 "애매하게 할 바에야 웃음을 드리겠다"는 해맑은 각오를 드러내 그의 활약을 일찌감치 예감케 했다. 최민정의 각오를 듣고 "쟁반 노래방에 딱 맞다"며 웃고 넘겼던 유재석은 본 게임이 시작되고 쟁반 타작이 쏟아지자 "민정 씨가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최민정에게 깨알 같은 굴욕을 선사해 폭소를 유발했다.

계속된 쟁반 난타전에 최민정은 본인의 소절을 무한 반복하며 '초집중 모드'를 풀가동시켰는데 이에 무색하게도 반주가 흘러나오자 음정, 박자, 가사를 매 시도마다 리셋시켜 주변 모두를 포복절도케 했다는 후문이다. 최민정의 순서만 되면 쏟아지는 쟁반 타작에 유재석은 "아직 입도 못 뗀 분들이 너무 많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급기야 MC들과 출연진 모두가 약속이나 한 듯이 '자리바꾸기' 찬스를 염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단숨에 쟁반 구멍으로 등극한 최민정의 맹활약에 궁금증이 증폭되며 과연 '해투' MC들과 빙상여제들이 쟁반 난타전을 이겨내고 미션을 성공할 수 있을지 '쟁반 노래방 리턴즈' 본 게임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해피투게더3'는 10일(목)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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