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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예쁜 누나' 장소연이 손예진에게 처음으로 분노했다. 항상 조력자가 되어주던 장소연의 달라진 표정에 시청률은 전국 5.6%, 수도권 7.0%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준희의 어색한 모습이 마음에 걸렸던 진아가 준희의 집으로 돌아오며 모든 상황을 알게 됐고, 미연에게 소리 지르며 울분을 터뜨렸다. 화가 난 미연은 진아를 마구잡이로 때리기 시작했고, 준희는 진아를 끌어안으며 막아섰다. 준희에게 "뭐가 괜찮아. 왜 맨날 다 괜찮대"라고 말하는 진아와 감싸주는 준희를 보고 미연은 기가 찰 따름이었다. 미연이 먼저 집을 나가고, 준희는 "나 괜찮아"라며 진아를 다독였다. 진아 역시 "나도 괜찮아. 뭐든 견딜 수 있어"라고 답하며, 단단한 사랑을 보여줬다.
한편, 진아의 회사에서는 남자 직원들의 성추행 증거를 모았다. 최중모(이창훈) 차장의 속셈에 넘어간 공철구(이화룡) 차장은 신나서 남호균(박혁권) 이사의 행각들을 술술 뱉어냈다. 최차장은 다른 남자 직원들에게, 금보라(주민경)는 여자 직원들에게 추가 증거를 모아 정영인(서정연) 부장에게 넘겼다. 대부분의 여자 직원들은 불이익을 받을까 쉽게 나서지 못했지만, 진아는 영인의 설득과 준희의 독려에 모든 피해 사실을 증언할 용기를 냈다.
쉽게 꺾이지 않는 미연의 고집에 결국 선을 보러 가게 된 진아. 준희에게 "엄마 심부름"이라 거짓말을 하고 호텔로 향했고 그 앞에서 아버지(김창완)를 만나러 온 경선과 마주쳤다. 경선이 온 이유를 착각한 진아가 "승호가 벌써 얘기했어? 나 선본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경선은 자신을 붙잡는 진아의 손을 뿌리치며 "우리 준희는 뭔데? 준희하고 정리해"라고 날을 세웠다. 준희를 위해 선을 보러 나온 진아에게 의도치 않은 상황이 벌어진 순간이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오늘(5일) 토요일 밤 11시 제12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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