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공식입장]'수현재씨어터' 측 "조재현, 활동 재개 NO…대관만, 폐업 절차"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4-30 13:48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조재현이 활동재개 보도가 나온 가운데 '비클래스'측이 "조재현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연극 '비클래스' 관계자는 30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해당 작품은 조재현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재현의 미투 관련된 사건이 논란이 불거지기 전에 이미 대관을 마친 상황"이라며 "'비클래스'는 조재현이 소유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을 하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조재현의 수현재씨어터가 새 공연을 시작하면서 활동을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조재현에게 일어난 논란을 인지했지만 이미 대관료를 모두 지불했기 때문에 공연장 자체를 바꿀 수 없었다"며 "동일한 날짜에 동일한 컨디션을 갖춘 극장을 구할 수 없는 여건 상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또한 수현재컴퍼니 관계자는 "'비클래스'에 대관을 해준 것은 맞다. 그러나 이는 폐업 절차를 밟겠다는 발표 이전에 계약된 건"이라며 "수현재컴퍼니는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 모든 직원이 6월 말 퇴사할 예정이다. 현재 행정 업무 처리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MeToo)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조재현은 "일시적으로 회피하지 않겠다. 모든 걸 내려놓겠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다"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한편 수현재컴퍼니앤씨어터는 지난 2014년 조재현이 설립한 공연제작사로 주요 연극과 뮤지컬을 무대에 올려왔다.

anjee85@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