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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리스' 구재이, '이성↔감성' 오가는 롤러코스터 감정 열연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4-30 09:04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구재이가 한층 넓어진 연기 폭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구재이는 29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 (극본 고정운 김진욱 / 연출 한지승 / 제작 초록뱀미디어 / 총 12부작) 2회에서 이성과 감성을 끝없이 오가는 롤러코스터 감정 연기로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선 도화영(구재이 분)이 의뢰를 받은 미행 상대 강태오(김민수 분)가 화영의 옛 애인임이 밝혀지며 놀라움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화영의 미행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태오는 "아내가 의부증이 있다"며 미행을 알아 차렸다는 걸 아내가 수치스러워 할 테니 앞으로도 계속 미행해 달라 부탁했고, 이때 보여준 화영의 복잡 미묘한 표정은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며 몰입감을 높였다.

미행으로 시작된 화영과 태오의 관계는 자유분방하게 즐기며 살던 화영을 혼란스럽게 했다. 화영은 진건(김희진 분)과 하룻밤을 보내면서도 태오를 떠올렸고, 큰 액수의 계약금이 걸려있음에도 미행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이에 이대로 두 사람의 관계는 끝나는 것일지, 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하고 있다.

구재이는 혼란스러워하는 화영의 모습을 특유의 풍부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내며 극적 재미를 고조시켰다. 이러한 구재이의 감정 연기와 관능미 넘치는 비주얼은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라는 장르를 내세운 드라마의 한 부분을 확실히 책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이렇듯 이번 '미스트리스'를 통해 완벽 연기 변신에 성공한 구재이의 향후 활약에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구재이가 출연하는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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