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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황찬호가 26일 사망했다.
너무나 굥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황찬호의 비보에 네티즌들도 조의를 표했다. 그러나 난데없이 황찬호 여자친구의 SNS 추모글 논란이 불거지며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황찬호의 여자친구 A씨는 27일 황찬호의 SNS에 "내 남자친구 황찬호. 이제 편히 쉬어. 고생했어. 황찬호는 참 잘 살았어. 너무 고마워. 날 사랑해줘서 고마워. 우리 잘 이겨내자. 너무 슬프지만 내가 슬퍼하면 오빠가 더 힘들테니까 이겨낼게"라고 밝혔다. 다른 게시물에서도 A씨는 "황찬호 빨리와. 빨리 오라고. 나 두고 이러기야? 빨리 돌아와. 어제도 오빤 여전히 사랑한다고 했는데. 마지막인 줄도 모르고 난 자느라 대충 대답하고.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라며 애끓는 심경을 드러냈다.
1986년 2월 24일 생인 황찬호는 서울예술대학 연극학과를 졸업한 뒤 2006년 연극 '유리가면 에피소드5-또 하나의 영혼'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연극 '숲 귀신', 뮤지컬 '셔록홈즈'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드라마 '장영실' 등을 통해 활동한 바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황찬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