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박지훈 번역가 오역 논란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4-26 15:22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25일 개봉한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 자막 오역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각종 영화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서는 '어벤져스3' 마지막 장면 대사 번역이 의아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사 전달이 잘못돼 영화 흐름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사의 원래 뜻은 1년 뒤 개봉하는 '어벤져스4' 내용을 암시하는 반면 자막은 전혀 다른 뉘앙스를 풍긴다는 것.

영화 '어벤져스3'의 번역을 맡은 번역가는 박지훈으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토르: 다크 월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앤트맨', '닥터 스트레인지' 등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들을 번역하면서 심한 직역이나 의역, 오역으로 인해 중요한 의미 전달을 못 시키면서 팬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한편 이번 '어벤져스3'의 오역으로 인해 개봉 날인 지난 25일 청와대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지훈 번역가의 작품(번역) 참여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인은 "지금까지 영화에서 수많은 오역을 하여 각종 비난과 퇴출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문제의 박지훈 번역가의 작품(번역) 참여를 반대하고 퇴출을 원한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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