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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물 24년차 베테랑 배우 허정민이 PD도전 첫 날부터 멘붕을 겪었다.
방송국 첫 출근 장면으로 시작된 영상에서 허정민은 내심 뿌듯한 표정으로 "PD입니다. KBS"라며 경쾌한 발걸음을 옮긴다. 이어 그는 "이젠 PD잖아요. 갑질 할 수 있잖아"라며 그동안 을로서 당한 설움을 통쾌하게 풀어내리라 다짐하는 귀여운 갑질(?)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하지만 허정민은 하나같이 만만치 않은 동시간 대 타방송 경쟁작에 깊은 한숨을 내뱉는가 하면 혼자만의 라이벌로 설정한 나영석 PD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시청률 3프로 나오면 대박"이라며 맥 빠진 표정을 지었다. 앞서 갑질하리라 다짐했던 생기 있는 표정과는 극과 극으로 달라진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벌써부터 멘탈이 무너진 허정민 PD가 치열한 금요일 밤 예능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되는 가운데 비장의 아이템을 들고 나타났다는 후문이어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셀럽피디' 제작진은 "'1박2일'보다 헝그리하고 '정글'보다 험난한 서바이벌이 펼쳐질 24년차 베테랑 배우 허정민의 유쾌한 도전과 통쾌한 반란이 펼쳐질 '셀럽피디' 첫 방송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개그맨 양세찬,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래퍼 마이크로닷, 배우 허정민까지 네 명의 핫한 셀럽들의 열혈 프로듀서 도전기가 펼쳐질 KBS 2TV '셀럽피디'는 오는 5월 4일(금)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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