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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140kg 1등" '아는형님' 유민상X문세윤, '원조' 강호동 압도한 '뚱보'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4-14 22:42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클래스가 다른 뚱보 토크에 '원조 돼지' 강호동도 혀를 내둘렀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는 개그맨 유민상과 문세윤이 전학생으로 출연해 뚱보들의 시대를 열었다.

등장부터 남달랐다. 보통 두 명의 전학생이 함께 서 있던 교탁 뒤 공간이 유민상과 문세윤이 함께 서있기에는 너무 비좁았던 것. 결국 두 사람은 한 사람씩 번갈아 가며 교탁 뒤에 서서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

유민상이 "몸무게가 130kg 후반이다. 서장훈만 이기면 내가 대한민국 연예인 1등"이라고 선전 포고 했고, 서장훈은 "나는 요즘 살이 빠져서 그렇게 안나간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유민상은 "그러면 내가 1등이다. 김준현은 120kg대다"라고 밝혔다. 문세윤은 "나는 기복이 심하다. 116kg에서 125kg 사이다.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9kg이 빠진다"라고 말했다.

유민상은 혼자서 많은 음식을 배달시키는 스킬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혼자 있는데 많이 시키는게 창피해서 쓰는 기술"이라며 "괜히 사람이 많은 척 신발을 흐뜨려놓고, 친구를 부르는 척 지갑을 가져가서 결제하고 다 먹고는 젓가락을 여러개 꽂아 내놓는다. 좀 더 디테일하게 하려면 모든 젖가락을 씹어놓는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배달원들이 힘들까봐 바로 자장면을 먹어서 바로 보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유민상은 "대본이 유출됐다. 소름이다. 정답을 정확히 맞춘 서장훈, 후속 애드립까지 강호동이 똑같이 대본처럼 말했다"며 "우리 덩치 큰 사람 넷만 통하는 무언가가 있다"며 얼싸안았다.

문세윤은 부전자전으로 물려받은 5살 아들의 먹성을 증언했다. 그는 "아들이 목이 정말 많이 부어서 아무것도 삼키지 못할 때 울면서도 고기에 밥 한공기를 뚝딱 먹는 걸 보고 내 아들이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문세윤은 "서장훈에게 부탁이 있다"며 "사람을 들어올려 스트레칭을 해주는 걸 한번 당해보고 싶다. 몸이 커서 한번도 누가 해주질 못했다. 서장훈이라면 가능하다"고 소원을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문세윤과 유민상의 땀이 옷에 묻는 위험을 감수하며 소원 풀이를 해줘 뚱보들을 심쿵하게 했다.

'최고의 통'을 가리는 대결에서 유민상 문세윤의 정확한 몸무게가 공개됐다. 문세윤은 "지금 땀을 좀 흘려서 124kg"이라고 말했고, 유민상은 "난 나이도 몸무게도 불혹"이라며 140kg임을 밝혔다. 스스로를 "원조돼지"라고 밝힌 강호동은 문세윤을 겨우 들어올렸지만 유민상은 들어올리지 못해 엄청난 몸무게를 실감케 했다.


이날 유민상은 모태솔로와 노키스 별명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그는 "8년 전 여자친구와 3년간 교제한 적이 있다"며 "그 때 여친을 본 사람이 이수근이다. 이수근과 커플로 장흥에 고기를 먹으러 갔다"며 목격자를 찾아 행복해했다. 이에 이수근은 "아름다운 분이었다. 그런데 여자친구였느냐. 둘이 어색했다"고 증언해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은 부전자전으로 물려받은 5살 아들의 먹성을 증언했다. 그는 "아들이 목이 정말 많이 부어서 아무것도 삼키지 못할 때 울면서도 고기에 밥 한공기를 뚝딱 먹는 걸 보고 내 아들이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고의 뚱보를 가리기 위한 대결도 펼쳐졌다. 문세윤은 '비빔밥 산 뺏기' 게임을 제안하며 대형 밥통을 보온도시락으로 지칭했다. 뚱보들은 깨작깨작 먹는 김희철을 비난하면서 "밥맛 떨어질 뻔 했다"고 가슴을 쓸었다. 결국 벌칙을 받게 된 김희철은 여윈 등짝을 내밀고 '인디안밥'을 당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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