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한지혜가 극 중 인물들과 찰떡 케미를 선보이며 만능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따뜻한 아버지 효섭과의 호흡 역시 빛을 발하고 있다. 한지혜는 이혼 후 친정으로 돌아온 데 대한 미안함을 쉽사리 표현하지 못하면서도, 효섭의 빚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유하를 속 깊은 딸로 표현하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하고 있다. 부녀 간의 가슴 절절한 애틋함으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 것.
더불어 한지혜는 자한병원 의사인 은태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는 앙숙 케미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병원 복도에서 자신의 발을 치료해주려는 은태와 처음 만난 유하는 이후 병원에서 은태가 일하는 모습을 보며 동경심을 느꼈다. 하지만 지난 7회 방송분에서 유하는 투자를 거절한 이유가 의료봉사 지원금 때문이라고 오해하며 자신에게 화를 내는 은태에게 미안한 마음에 변명을 하는 등 둘의 관계가 더욱 꼬이고 꼬이게 됨을 암시,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
한지혜를 비롯해 유동근, 장미희, 이상우, 박선영 등이 출연하는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