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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예쁜 누나' 손예진이 정해인의 손을 잡았다. 숨기고 있었던 특별한 마음이 드디어 서로에게 닿은 것. 시청률은 전국 4.2%를 나타냈고, 수도권은 4.6%까지 올랐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진짜 연애도, 시청률도 제대로 상승세를 탄 것.
오해는 커졌지만, 그렇다고 서로를 향한 마음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진아는 규민을 만나 관계를 완전히 끊어냈고, 준희는 경선으로부터 진아가 집에 왔었으며 과거를 정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준희가 선물한 빨간 우산을 보며 깊은 생각에 빠진 진아의 앞으로 나타난 준희. 규민의 일로 티격태격 다투기 시작했고, 우산을 본 준희는 "과거를 정리하니, 뭐니 했다며. 싹 다 버린다고. 그게 이거였어? 줘, 그럼. 내가 버릴게"라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 그러자 진아는 "왜 버려. 기껏 주워온..."이라며 자신도 모르게 속마음을 드러내며 준희의 미소를 유발했다.
진아의 집 앞에 다다르자 "안 들어가면 안 돼?"라는 준희. 함께 영화를 보고, 노점에서 분식을 먹고, 그림을 그려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과거 정리였으면 나도 누나의 과거 중 하나인, 그런 건가?"라는 준희의 조심스러운 질문에는 진아를 향한 기대가 담겨있었다. 이후, 매장지원에 나간 진아를 데리러 간 준희는 함께 밥을 먹으며 "누나 혹시, 나 내일 밥 사달라면 사주나?"라고 빙빙 돌려 말했지만, 사실은 자신에 대한 진아의 마음을 묻고 싶었을 터. 하지만 두 사람의 진심과 달리 함께 걸을 때나 차 안에 있을 때마다 손이 닿을 듯 말 듯 긴장되고 떨리는 상황만 계속 이어졌다.
분명히 서로를 향한 특별한 감정이 있었지만 이를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했던 진아와 준희. 타이밍이 계속 어긋나고 있던 가운데, 진아는 용기를 냈고 준희는 마음을 확인했다. 두 사람이 그려나갈 예쁜 연애담이 기대되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오늘(7일) 토요일 밤 11시 제4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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