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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예쁜누나' 손예진이 사랑의 타이밍을 제대로 잡았다.
진아는 준희가 걱정돼 바로 집으로 찾아갔지만, 경선(장소연)만 만났다. 결국 진아는 다음날 회사에서 만난 준희에게 전날 일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준희는 진아가 규민과 다시 잘해보려고 한 거로 오해해 차갑게 대했다. 진아는 "네 눈에는 내가 다시 잘하려는 것처럼 보였냐"며 "내가 부른 거 아니다.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고 해명했다. 하지만 준희는 "누나가 단호했으면 어떤 누가 불러도 못 온다. 그게 상식이다"라고 냉랭하게 말했다. 게다가 세영(정유진)은 준희에게 접근하기 위해 진아가 데이트에 갔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오해가 쌓여 계속 엇갈리는 두 사람. 그러나 준희는 경선을 통해 진아가 자신의 집까지 찾아왔었고, 규민과 데이트를 한 것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듣게 됐다. 준희는 즉시 진아를 찾아갔고, 두 사람은 오해를 풀었다. 이후 진아와 준희는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심야 영화를 보기도 하고, 퇴근 후에 따로 만나 밥을 먹으며 달달한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서로를 향한 마음이 확실해도 쉽게 다가설 수 없는 두 사람은 손잡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다.
앞서 진아는 예은(이주영)과 남녀 사이 타이밍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서로 마음이 있다고 해서 마냥 기다리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진아는 좋아하는 '1%의 여인'에 대한 대답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준희의 손을 몰래 잡으며 마음을 표현했다. 100%가 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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