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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해투3' 한국인 샘오취리, 가나의 대통령을 꿈꾼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4-06 01:04 | 최종수정 2018-04-06 01:08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한국인 샘오취리가 가나 대통령을 꿈꾼다.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서는 '어서와 해투는 처음이지' 특집 단독으로 샘오취리-아비가일-한현민-세븐틴 버논-스잘이 출연해 글로벌한 토크를 벌였다.

한국생활 10년차 샘 오취리는 "이제 아버지도 '한국 사람이 왔다'고 하신다"라며 "반은 가나고 반은 한국사람이다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혼잣말을 한국말로 하고, 잠꼬대도 한국말로 한다"는 그는 "가나는 여유로운 반면 한국은 빠르다. 가나에 가면 답답함을 느낀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샘오취리는 과거 모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포털 실시간 검색 순위를 장악했던 아비가일과의 '썸'에 대해 언급했다. 샘오취리는 아비가일과의 관계에 대해 "좋아하던 사이였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이에 MC들이 "서로 좋아한 거냐 아니면 일방적으로 혼자 좋아한 거냐"고 명확한 관계규명을 요구하자 샘오취리는 "그거는 모르겠는데 저는 호감이 있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혀 주변의 탄성을 자아냈다.

반면 아비가일은 샘오취리와의 썸이 밝혀진 것에 아비가일은 "주변 사람들이 조금 있으면 오취리 가나 대통령 될 건데 지금이라도 잘해봐라고 했다"면서 "저 가나 영부인 될 뻔 했잖아요"라고 발랄하게 웃어 보여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4년 전 엇갈린 '썸'의 운명은 "사람일은 모르는거다"라며 열린 가능성을 언급해 관심을 높였다.

특히 샘오취리는 "가나의 대통령이 될거다"라는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가나 관광 홍보대사에 위촉된 것은 물론 교육을 못 받는 가나 아이들을 위해 가나에 학교를 짓는 '572학교' 프로젝트를 설명는 등 한국과 가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섯 동생들의 교육비를 부담하고 부모에겐 집까지 선물했다는 그는 "이제 부동산을 할 타이밍이다. 땅을 많이 갖고 있으면 나중에 병원과 학교를 많이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가나에서 섭외가 많이 들어온다"라며 "가나의 국민 가수인 분이 가나에 오면 톱스타로 확실하게 홍보해주겠다고 했다. 가나로 시작하면 아프리카 전체를 먹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이날 마지막까지 "힘든 나라에도 아이들의 학교를 지어주는 것이 꿈이다"는 그의 따뜻한 마음이 가나와 한국 모두에 큰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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