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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우정' 재방송, 방송 중단 '김생민의 영수증' 대체 편성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4-06 09:5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폐지된 '김생민의 영수증' 대신 '1%의 우정'이 대신 방송된다.

KBS 2TV의 편성표에 따르면 오는 6일 오전 25분에 '1%의 우정'이 재방송된다. 본래 해당 시간대는 '김생민의 영수증' 본방송이 방영되어야 할 시간. 하지만 프로그램 메인 진행자인 김생민의 성추행 논란으로 프로그램이 갑작스럽게 방송을 중단하자 '1%의 우정'이 긴급 편성됐다.

'김생민의 영수증' 측은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인 김생민 씨에 관한 보도와 이후 본인의 입장 발표를 접하며 KBS방송본부는 해당 연예인의 프로그램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하게 됐다. 또한 '김생민의 영수증'은 김생민 씨의 캐릭터가 중요한 프로그램인 만큼 부득이 이번 주부터 방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고 전한 바 있다.

앞서 2일 한 매체는 김생민이 지난 2010년 두 명의 여성 방송 스태프를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이 매체는 "김생민이 과거 한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두 명의 여성 스태프에게 성추행을 했다"며 "해당 프로그램 책임자들은 피해 사실을 1건으로 축소 시켰고, 피해자 중 한 명은 사과를 받지 못 한채 방송국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건 발생 10년만인 2018년 3월, 김생민이 방송국을 떠난 피해자와 직접 만나 사과하는 자리에 동행했다며 당시 김생민은 "미안하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10년이 지났습니다.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들릴 것 같아서,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말 밖에 못하겠습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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