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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신규맵 '새비지', 크기 줄이고 재미 높였다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8-04-05 10:22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신규맵 '코드네임: Savage(가칭 세비지)' 테스트가 3일부터 시작됐다.

세비지는 지난해 추가된 사막맵 '미라마' 이후 오랜만에 공개되는 신규맵으로, 많은 유저들이 테스트를 신청하면서 준비된 베타 테스트 키가 모두 소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세비지는 열대 기후 지역으로 총 3개의 커다란 섬이 다리로 연결돼 있다. 세비지의 가장 큰 특징은 맵의 사이즈다. 기존맵의 4분의 1크기인 4x4 사이즈로 제작됐는데, 참가인원은 100명으로 유지되어 초반부터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다.


특히 맵에 높은 건물이 많지 않아 파밍속도와 이후 이동이 빠르게 이뤄지며, 좁은 공간에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다 보니 어느 곳에 낙하하더라도 아이템 수급하기가 굉장히 편하다.

그 결과 빠르게 총기와 회복 아이템 파밍을 끝낸 유저들이 상대를 찾아 교전하는 경우가 많으며, 테스트 서버의 특성상 전적이 기록되지 않기 때문에 호전적으로 게임을 운영하는 유저들이 많은 것 역시 잦은 교전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맵의 사이즈가 작다 보니, 자기장에 대한 부담도 줄었다. 첫 자기장이 전체 맵의 대부분을 포함하기 때문에 어디로 날아가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탈것은 '버기'와 'UAZ', '오토바이', '다시아', '아쿠아레일', '보트' 등이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차량 의존도는 낮은 편이다. '에란겔'이나 '미라마'는 유저가 처음 낙하한 곳에 반대편으로 자기장이 잡혔을 때, 차량이 없을 경우 자기장과 멀어질수록 강한 대미지를 받는 설정상 버티면서 진입하기 힘든 것은 물론, 이동 동선이 길어 적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살아남기 힘들다.

반면 세비지는 이동 수단이 없더라도 충분히 생존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첫 번째 자기장이 전 맵을 포함하며, 설사 자기장이 한 쪽으로 치우치더라도 맵 전체 크기가 작아 자기장 밖에서 받는 대미지 자체가 약하다.


또한 열대 기후 지역답게 나무가 굉장히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풀이 많아 엎드릴 경우 적에게 발각될 가능성이 낮다. 때문에 이동 중 적을 만나더라도 은·엄폐할 수 있는 수단이 많아 대처하기 용이하다.


다만 첫 번째 자기장이 유지되는 시간이 약 2분밖에 되지 않아 빠르게 이동할 필요가 있으며, 이후 자기장 역시 기존 맵에 비해 짧게 유지되면서 속도감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펍지주식회사는 4일, 공식카페 공지로 스쿼드 모드 추가와 함께, 아이템 스폰 확률 조정, 비행기 탑승 시 첫 블루존 확인, 3륜 오토바이 삭제, 레드존 발동 간격 조정 등의 업데이트 내역을 공개했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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