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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최강희가 파이팅 넘치는 중진서 적응기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전파했다.
유설옥 역의 최강희는 조 과장 앞에서는 씩씩하게 대답하면서도 혼자가 되자 "시집살이 벗어나자마자 콩쥐 됐네"라며 기운 없는 표정으로 그녀의 고생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또한 설옥은 경찰이 된 경미(김현숙 분) 앞에서 회의시간 커피 심부름을 하는 상황 때문에, 경미는 친구 앞에서 놀림 받은 탓에 둘은 풀이 죽었다. 그래도 함께 할 수 있으니 좋다며 웃는 둘의 모습은 보는 이들 역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설옥은 버스에서 당한 성추행으로 상처 받은 신 순경(권민아 분)이 용기 낼 수 있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경미와 합심해 신 순경이 성추행 범을 직접 검거할 수 있도록 주도했다. 피해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추리퀸의 남다른 배려심은 지난 결혼 사기단 검거, 연쇄 방화사건, 노량동 살인사건에 이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최강희 역시 섬세한 눈빛과 감정 표현으로 설옥의 이러한 면모를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다. 추리력이 발동할 때의 예리함과 상대를 생각하는 따뜻함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배우 최강희의 호연이 '추리의 여왕 시즌2'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추리의 묘미와 힐링까지 선사하는 추리퀸 최강희의 활약은 오늘(5일) 밤 10시, KBS 2TV '추리의 여왕 시즌2' 12회에서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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