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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예쁜 누나'가 방송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금토 안방극장을 멜로 감성으로 물들이고 있다.
지난 1회 방송에서 3년 만에 재회한 진아와 준희. 함께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 두 사람 사이에는 오래 알고 지낸 시간만큼이나 자연스러운 대화가 오고갔다. 하지만 "남자들은 예쁘면 그냥 마냥 좋냐?"라고 묻는 진아에게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누나가 더 예뻐"라고 답하는 준희에게선 묘한 감정이 느껴졌다. 갑자기 비가 내리자 우산을 하나만 산 준희가 진아의 어깨에 팔을 두를 때에는 진아는 물론이고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두근거렸다. 서서히 느껴지는 감정의 기류, 그리고 아직은 감춰져 있는 서로에 대한 감정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진아와 준희의 '진짜 멜로'는 금요일과 토요일 밤을 더욱 진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2. 현실 반영 100%! 공감 저격 스토리
#3. 감각적인 연출과 올드팝 OST
'예쁜 누나' 특유의 감성이 잘 드러난 데에는 감각적인 연출이 큰 역할을 했다. 인물들의 감정선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기 때문. 특히 지난 2회에서 진아와 준희가 술을 마실 때, 봄비가 내리는 장면은 창문 밖에서 두 사람을 바라보는 듯했다. 이는 나긋함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분위기를 극대화했는데, 네티즌들의 가장 큰 호평을 얻은 장면이었다. 여기에 레이첼 야마가타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OST는 '예쁜 누나'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Stand by your man', 'Save the last dance for me'와 같이 세대를 아우르는 올드팝 OST가 적재적소에 삽입되어 잔잔하고 섬세한 멜로 감성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오는 6일(금) 밤 11시 제3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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