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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3인조 걸밴드 406호프로젝트가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극 전개에 감성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선선하게 / 불어온 바람 저편에 꼭 니가 있을 것 같아 / 익숙한 향기 / 바람에 실린 그리움 왠지 모를 좋은 기분 / 내 맘속에 너란 바람이 분다'라는 제목을 포함한 노랫말의 전개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공간적 거리를 두고 있지만, 내게 불어온 바람과 동질화 한 '너'와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깊은 사랑의 울림을 전하는 곡이다.
결코 가볍지 않은 '너'와 '나'의 인식에 무게를 둔 이 곡은 406호프로젝트의 보컬 은지의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보컬과 더해져 듣는 이에게 무한대의 감상 포인트를 전하고 있다.
2014년 발표한 데뷔 싱글 '넌 나 어때'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406호프로젝트는 은지(보컬), 소영(키보드), 수윤(베이스)을 멤버로 구성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미워도 사랑해' 등의 OST를 통해 설득력 있는 가창 실력을 보여주며 OST 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의사가 주인공이 아닌 병원 드라마.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들의 일상을 시(詩)와 함께 그려낸 이색적인 전개로 호응을 얻고 있는 감성 코믹극이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그 동안 OST 가창을 통해 감성적인 발라드로 감동을 선사한 406호프로젝트가 발랄한 코믹성과 시적 서정성을 더한 드라마에 진한 감성의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OST 406호 프로젝트의 '너라는 바람이 분다'는 3일 오후 6시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