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한지혜가 슈퍼 '을' 며느리에서 홀로 설 준비를 시작하는 '박유하'의 모습을 보여주며 흥미를 고조시켰다.
그런가 하면, 유하는 조금씩 가족들과 마음을 나누기 시작하며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자신을 걱정하는 선하에게 미안하다 말하며 눈물을 터트리고, 선하, 현하와 함께한 술자리에서 특유의 시니컬한 목소리와 꼿꼿한 자세로 일관하다 결국 술에 취해 테이블 위로 쓰러지는 허당기를 발산하는 등 인간미가 느껴지는 '박유하'로 돌아온 것. 특히 강박처럼 집안과 물건들을 정돈하는 스스로를 느끼고 되려 집을 어지럽히는 모습으로 변화를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한지혜는 수동적인 며느리, 아내의 역할 대신 인간미 물씬 풍기는 둘째 딸로 돌아온 박유하를 정교하게 그려냈다. 시댁 식구를 향한 유하의 분노 표출로 카타르시스를 안겼음은 물론, 가족과 함께하며 드러나는 유하의 인간적인 매력을 표현해 스토리에 입체감을 더했다. 전개에 따라 변화하는 캐릭터의 성향을 완벽하게 녹여낸 한지혜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