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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걸그룹 구구단이 홍콩에서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치며 글로벌돌의 인기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구구단은 오프닝 영상부터 뜨거운 함성을 받았으며 광둥어로 첫 인사를 건네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초반부터 객석을 가득 채운 열기를 뒤로 한 채 노래 'Good boy(굿 보이)', '미워지려 해', '스노우볼', '나 같은 애', 'Rainbow(레인보우)', 'Lovesick(러브식)', 'Maybe Tomorrow(메이비 투모로우)' 등을 선보이며 안정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관객의 탄성을 자극했다.
하나의 작품을 개성 강한 색깔로 재해석하는 극단돌답게 극단 형식의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Act.1과 Act.2로 나눠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토크 타임과 릴레이 그림 퀴즈, 탁구공 옮기기 등 다양한 게임 코너를 마련해 오감을 자극했다.
구구단은 라이브 공연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특히 앙코르 마지막 곡이 시작하기 전 현지 팬들이 준비한 깜짝 영상이 방영돼 현장이 일순간 눈물바다가 되는 등 홍콩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안고 돌아왔다.
현지 팬들을 열광시킨 구구단은 지난해 싱가포르에 이어 올해 홍콩까지 글로벌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국내외에서 단단한 인기를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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