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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단칸방에서 살고 있는 1980년대 인기그룹 소방차의 전 멤버 이상원(53)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어 "이상원의 형편을 들여다보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수입이 0원이다. (혼자 사는 원룸의)월세도 낼 수 없는 상태다. 작년에 솔로로 컴백을 해서 열심히 활동을 할 계획 이었으나 앨범 발매 2주 후 교통사고를 당했다. 교통사고로 발목이 부러져 전치 6주가 나와 활동이 중단됐다. 당시 소방차 멤버 정원관이 KBS2 '살림남'에 출연했었는데 함께 방송에 등장해 화면에 얼굴을 비춘 바 있다. 그것을 통해 다른 방송과 광고 섭외도 왔지만 사고로 할 수 없게 됐다"면서 "이상원의 지인들은 그 모습을 보며 매우 안타까워했다. '교통사고로 발목이 부러지지 않았다면 지방행사도 가고 월세도 낼 수 있었을 것이다. 일이 안 풀리려니 이렇게 안 풀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룹 DJDOC를 보고 연예계 악동이라고 하지 않느냐. DJDOC 이전에 소방차가 있었다. '그만큼 철들지 않은 아저씨들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정원관 같은 경우 한 가정의 남편이 되고 아빠가 되면서 다시 어른이 되고 철드는 과정이 있었다. 이상원은 아직 가슴속에 소년이 살고 있다. 다른 사람의 표현을 듣자면 '곧 죽어도 강남에 살아야한다'라는 신조가 있다더라. 과거에는 한 달에 몇 백만 원씩 하는 강남집 월세를 살기도 했었고, 현재 본인의 자산으로 잡히는 것이 0원이라고 한다. 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현재 이상원은 학동사거리 쪽, 단칸방에 살고 있다. 이 단칸방의 월세 역시도 1년 가까이 연체된 상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