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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오는 4월 12일 개봉하는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의 이광국 감독이 배우 이진욱과 고현정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광국 감독은 또한 '유정' 역할을 맡은 고현정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2006년 영화 '해변의 여인' 조감독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의 감독과 주연 배우로 다시 만났다. 이광국 감독은 "고현정 배우는 오래된 꿈이기도 했고 너무 존경하는 배우였기 때문에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지나간 12년의 시간 동안 내가 경험한 고현정 배우는 카메라 앞에서는 언제나 훌륭한 배우였고, 카메라 뒤에서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항상 공정하려고 노력하는 모습과 그렇지 않은 상황 앞에서는 당당하게 본인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었다"고 같한 애정을 전했다.
이광국 감독은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나의 비겁함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고자 하는 욕망에서부터 출발했다. 내가 가진 많은 두려움들을 조금이라도 바로 보고 당당하게 마주하며 비겁하게 도망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에 담고 싶었다. 고현정 배우가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마음에 들어 했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작업 내내 고현정 배우로부터 수없이 많은 영감과 힘을 받았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고현정에 대한 깊은 신뢰와 감사를 전했다.
이광국 감독, 배우 이진욱, 고현정 주연의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오는 4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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