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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무한도전'과 컬벤져스의 올림픽 경기만큼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펼쳐졌다.
'안경선배' 김은정은 "'무한도전'에 너무 나와보고 싶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컬벤져스'는 "전 국민적인 관심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TV조차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여자 컬링 한일전은 시청률 '46.1%'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최고의 1분은 김은정의 한일전 마지막 샷이었다.
김은정은 "사르르 빛이 밝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순간이었다. 아무것도 안 보이고 스톤만 보였다"고 회상했다.
카리스마의 대표주자 김은정은 소녀팬으로 180도 변신하기도 했다.
SNS를 통해 샤이니 태민과 워너원 강다니엘 팬임을 알렸던 김은정과 김경애.
이에 태민, 강다니엘과 깜짝 전화 통화를 시도, 김경애 선수는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거나 손하트까지 날리며 폭풍 리액션을 보여줘 폭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김은정 선수는 태민의 요청에 "태민! 태민! 태민! 와야 돼~"라며 자신의 유행어가 된 '영미~'를 셀프 패러디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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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팀은 유재석을 비롯해 김경애, 김선영, 조세호, 하하가 은정 팀은 김은정을 비롯해 김영미, 김초희, 양세형, 박명수가 한 팀을 이뤘다.
막강 팀워크를 뽐낸 양 팀은 평창 올림픽 경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역전의 역전을 이어가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특히 깍두기 정준하가 재석 팀의 구세주가 되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로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경기가 계속됐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과감하게 던진 스톤들이 나비효과를 일으키며 '더블 테이크아웃(상대 스톤을 밀어내는 것)'부터 '롱가드 런백(앞의 스톤을 때려 뒤에 있는 스톤을 밀어내는 것)'까지 대표팀 선수들도 하기 힘든 고난도 기술을 펼치는 등 기적과도 같은 샷을 만들어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이후 2엔드 결과 은정 팀이 5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