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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미스티' 살인 사건의 피해자는 고준이었고 김남주는 유력한 용의자였다.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미스터리에 시청률은 5.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기준)를 기록, 전회보다 1.3%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태욱은 그런 혜란을 사랑했기에 태국까지 날아와 기꺼이 그녀의 배경과 명함이 돼줬다. 하지만 혜란의 옛 연인 이재영, 즉 케빈 리는 그녀의 성공에 제동을 걸었다. 태국에서 만난 태욱과 술을 마시며 의도적으로 혜란이 떨어뜨린 브로치를 건넨 것. 이에 한국으로 돌아온 태욱은 "당신 브로치, 식탁에 올려놨어. 케빈 리가 당신한테 전해주라더군"이라며 짐을 챙겨 집을 떠났다.
놀라서 아무것도 못한 채 태욱을 보낸 혜란은 화가 끝까지 치밀었고 케빈 리에게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어 "허튼 수작 부리기만 해봐. 내가 너, 죽여버릴 거야"라고 경고했다. 또한 태욱이 맡은 사건이 그가 모델로 있는 철강 회사임을 알자, 당장 당일 뉴스로 보도하며 파문을 일으켰다.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을 주지 않은 회사가 케빈 리에게는 십억에 가까운 계약금을 치렀다며 케빈 리까지 비난의 대상으로 만든 것.
자신이 단순한 참고인이 아닌, 케빈 리 사망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받고 있다는 소식에 태욱을 보며 "나 아니야 여보. 나 아니라고!" 소리친 혜란. 과연 그녀는 케빈 리를 죽인 범인일까. 아니면 진범은 따로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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