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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드라마 '연남동539' 캡틴 이문식이 드래곤 플라이로 남성미를 과시했다.
계단에서 내려오던 태영(최우혁)의 눈빛이 변한다. 태영은 팔 근육이 드러나는 민소매 쫄티를 차림으로 라이언 옆에서 분노의 푸시업을 시작한다. 이때 주방에서 나온 도희(고나은)가 태영의 푸시업 모습에 하트를 날리자 태영은 허공에 손뼉치기까지 한다. 경쟁심이 발동한 라이언이 엎드려서 한 손으로 푸시업을 시작하고 태영도 이에 질쎄라 손가락 세 개로 땅 짚고 푸시업으로 맞선다.
둘 사이에 묘한 경쟁기류가 흐르고 있는 그때 주방에서 나온 조단(이문식)이 별거 아니라는 표정으로 하늘을 보고 누워 드래곤 플라이를 선보인다. 조단은 다리와 허리를 일직선이 되게 올렸다 반복하며 고난이도 동작을 완벽히 소화해내 놀라움을 안겼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수리과 도희는 "팔 좀 봐! 아주 돌덩이네 돌덩이", "어머 저 자세는 쉽지 않은데" 등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들의 열띤 반응 속 세 남자는 미묘한 신경전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연남동 539'는 연남동 셰어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시리즈형 에피소드 드라마다. 현실과 맞닿아 있는 소재와 주위에 있을 법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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