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는 보물상자"…'이방인' 선예의 눈물에 담긴 진심[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이방인' 선예가 원더걸스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서민정과 선예의 토론토 데이트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선예와 제임스 박은 결혼 후 아이티에서 살 계획을 세웠지만, 허니문베이비로 가족 계획이 달라졌다.

제임스 박은 "나는 아이티에 있고 선예는 할머니가 아프셔서 한국에 있었다. 너무 오래 떨어져 있다가 한국을 가서 보니 바로 둘째가 생겼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둘째가 태어난 뒤 2년 전 캐나다에 정착한 부부.

선예는 "물, 샤워 공간 등이 없었다. 에어컨이 없어서 창문을 열어 두면 모래가 들어와 몇 번이나 청소를 했다. 치안 때문에 마트갈 때만 나가는 정도였다. 2년 반 정도 그렇게 살았다"며 열악했던 아이티 생활을 언급했다.

특히 선예는 영주권을 획득하기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선예는 "영주권, 신분증 얻는 것이 이렇게 큰 의미인지 몰랐다. 괜히 한국도 그리워지고 힘들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제임스박은 "(육아에) 캐나다의 혜택이 많다. 한 아이당 거의 600달러 이상을 준다. 학교 시스템, 의료도 잘 되어 있다. 진짜 캐나다 사람이 되는 것은 까다롭다"며 "방문자 신분으로 힘들었을 것이다. 영주권 나왔을 때 울더라. 그때 선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게 됐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서민정과 선예는 둘 만의 데이트를 나섰다.

이 과정에서 선예는 원더걸스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선예는 "멤버들한테 결혼한다고 이야기 할때 떨렸다"며 "배려해주고 이해해주고 같이 기뻐해주고 웨딩 촬영도 했다. 평생 고마운 친구들이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선예는 "멤버들에게 못 해준 것만 생각난다. 생각할수록 미안한 마음이 커진다. 영상 보면서도 그때 더 많이 잘해줬으면 하는 후회가 든다"며 "원더걸스는 내게 평생 간직하고픈 보물상자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소중해지는 시간들이기 때문"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선예과 예은의 통화 내용이 공개되며 여전한 두 사람의 우정에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또한 추신수는 가족들과 생애 첫 캠핑에 나섰다.

캠핑 초보 추패밀리는 텐트 치기에서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엄마의 지시로 한 시간만에 완성된 텐트.

추패밀리는 바로 낚시를 하러 향했지만, 다소 어설픈 낚시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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