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리턴' 신성록X봉태규, 절친 윤종훈 살인…끝없는 범죄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1-24 23:04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리턴' 신성록과 봉태규가 윤종훈을 살인했다.

24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서는 서준희(윤종훈)를 죽인 후 유기하려는 오태석(신성록)과 김학범(봉태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염미정(한은정)의 시신 발견 이틀 전, 오태석과의 내기에서 진 김학범은 고급 자동차를 그에게 건넸다. 김학범에게 받은 차를 꼼꼼하게 살피던 오태석은 트렁크를 열고 기겁했다. 염미정의 시신이 트렁크 안에 실려있던 것. 이를 본 오태석은 김학범과 서준희에게 연락했고, 이들은 서로를 의심했다. 세 사람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염미정의 시신을 펜트하우스로 옮겼다. 펜트하우스로 시신을 옮긴 후에도 세 사람은 서로에 대한 의심을 멈추지 않았다. 각자 염미정과 관련된 과거가 있었기 때문. 그러나 이내 세 사람은 합심해 염미정의 시신을 강인호의 캐리어에 넣어 채석장에 파묻기로 했다.

금나라(정은채)는 서준희를 찾아가 염미정과 강인호(박기웅)를 포함한 주변인들의 과거에 대해 들었고, 자신의 생갭다 더 오래전부터 염미정과 관계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이후 금나라는 유치장에 있는 강인호를 면회했다. 금나라는 염미정을 죽이지 않았다며 눈물을 보이는 강인호에게 "당신이 살인 혐의 받고 있다는 게 내게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사람 죽였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적어도 그 부분만큼은 당신 믿으니까. 근데 당신이 다른 여자를 안고 나와 달래가 함께 사는 동네에 불러들이고 내 식탁 앞에 앉힌 건 용서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당신 살인 누명부터 벗길 거다. 당신은 우리 달래 아빠니까. 달래가 살인자의 딸이 되게 할 수 없다. 그리고 우리 관계에 대해 그다음에 결정할 거다. 당신의 외도보다 살인이 나한테 더 큰 고통이라고 생각한 거 당신 오만이다"라고 차갑게 말했다. 또 금나라는 최자혜(고현정)를 찾아가 함께 일하겠다고 말했고, 강인호의 자료를 살펴봤다.


최자혜는 서준희를 찾아갔다. 서준희는 자신을 찾아온 최자혜 앞에서 내적 갈등을 일으켰다. 그러나 오태석이 자신의 마약 중독을 언급하며 아버지를 약점으로 협박한 사실을 떠올렸고, 결국 최자혜에게 사실대로 말하지 못했다. 가족 같았던 강인호가 살인 누명을 쓰게 되자 괴로워하던 서준희는 자수하기 위해 경찰서로 향했다. 서준희가 자수하려고 하자 오태석과 김학범은 이를 막기 위해 손을 썼다. 서준희는 경찰서 앞에서 금나라에게 전화해 "내가 인호 무죄 밝혀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준희는 경찰서 앞에서 누군가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한 후 납치됐다.

오태석은 서준희를 계속 설득했지만, 서준희는 "이런 실수는 한 번만으로 충분하다. 두 번은 싫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다시 경찰서로 향하는 서준희를 말리려던 중 김학범은 자신을 친 것에 분노를 참지 못했고, 그 자리에서 돌로 서준희를 내려쳤다. 오태석과 김학범은 서준희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또다시 유기하려고 했다. 그러나 오태석은 이동하는 중에 서준희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놀란 오태석은 김학범에게 연락해 서준희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말하려고 했지만, 이내 계속 자수하겠다고 말하던 서준희를 떠올리며 "준희가 그동안 많이 힘들어했잖아. 어쩌면 잘된 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후 오태석과 김학범은 서준희가 탄 자동차를 절벽 아래로 밀어 떨어뜨렸다.

supremez@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