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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이게 일상인걸"…'나혼자' 이필모→반전매력 부자 '이필봇'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1-13 01:5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필모가 반전 매력을 발산, '이필봇'으로 등극했다.

12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더 무지개 라이브'에는 이필모가 출연해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이필모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자신의 이름이 쓰여있는 배우 의자에 앉아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며 명상에 빠졌다. 이어 본격적으로 청소에 나선 이필모는 집안 곳곳을 쓸고 닦으며 집안일에 열중했다. 화분에 물 주기, 빨래 개기 등 집안일에 열중하는 내내 그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는 '음소거 라이프'를 선보였다.

집안일을 끝낸 후 이필모는 헬스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훈훈한 비주얼과는 다르게 구멍이 난 티셔츠와 양말을 착용하고 운동에 매진하는 극강의 내추럴함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기상한 순간부터 운동을 갈 때까지 이필모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움직이는 로봇 같은 모습을 보여 '이필봇'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그는 "청소부터 시작해서 운동하고 씻는 것까지가 기계적인 거 같다. 특별한 감정 없이 하는 거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필모의 반전 매력은 계속됐다. 그는 샤워 후 팬티 바람으로 카메라 앞에 나서고, 나트륨 과잉 섭취를 걱정해 국물을 안 먹으려고 라면 한 개에 달걀 네 개를 넣어 먹으면서도 김치는 반 통을 없애는 독특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당구장에서는 당구와 향초 만들기를 동시에 즐기는 만능 '이필봇'의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이필모는 손현주, 손종범 등 모임 회원들과 만났다. 이필모는 손현주를 롤모델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손현주는 이필모에게 "지갑을 열어라"라며 부추기고, 옆 테이블 손님에게 이필모를 홍보하다가도 자신의 팬이라는 말에 냉큼 달려가 기념사진을 찍어 이필모에게 굴욕을 안겨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손현주는 혼자인 이필모를 그 누구보다 걱정하며, 그의 결혼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손현주는 "2017년에 이필모가 결혼하면 예식장을 해주겠다고 공약했는데 끝났다"며 "(2108년에는) 뷔페를 하겠다. 이필모를 위해 뷔페를 못 해주겠냐"며 같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필모는 자신의 일상에 대해 "너무 기계적인 거 같다"면서도 "일상인 걸 어떻게 하냐"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 올해 계획에 대해서는 "좋은 인연을 만나서 잘 해보려고 마음먹고 있겠다"며 결혼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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