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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제작보고회는 물론, 언론시사회, 매체 인터뷰 등에서도 이병헌에게 가장 많이 쏟아진 질문은 "가벼운 코미디 영화와 캐릭터를 왜 택했냐"는 것이 었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 마다 이병헌의 대답은 한 결 같았다. 영화의 시나리오가 마음을 울렸다는 것. 그는 라운드 인터뷰에서 "어떤 의도가 있어서 이 작품과 캐릭터를 선택했던 건 전혀 아니다"며 "'남한산성' 이후 또 내 맘을 울리는 각 잡고 무게 있는 캐릭터와 이야기가 있었다면 그 작품을 택했을 거다. 그런데 이번엔 이 작품의 정서와 이야기가 내 마음을 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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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은 '그것만이 내 세상' 홍보 인터뷰에 앞서 지난 9월 진행한 '남한산성' 홍보 인터뷰에서도 같은 마음을 전한 바 있다. '톱배우' '믿고 보는 배우' 등 자신을 따라다니는 여러 수식어에 대해 "호칭에 휘둘리기 보다는 더 좋은 영화, 더 울림이 있는 영화를 선택하는 게 먼저다"라고 말하며 130억의 블록버스터 '마스터'와 150억원을 투입한 초대형 사극 '남한산성' 사이에 선택했던 신인감독의 메가폰을 잡은 30억 규모의 작은 영화 '싱글라이더'(이주영 감독)에 대해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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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각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