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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브라보 마이 라이프' 도지원이 뇌암 말기 선고를 받았다.
SBS 특별기획 '브라보 마이 라이프(정지우 극본, 정효 연출)'에서 연기자로서 제 2의 인생을 펼치고 있는 라라(도지원)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코피를 흘리며 쓰러진라라가 응급실로 실려갔다가 의사로부터 뇌암 4기 판정을 받은 상황.
이에 6일 방송 예고에서 라라가 자신이 하고 싶은 마지막 일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라라는 딸 도나(정유미)의 첫 연출 데뷔작의 주인공으로 간택됐다. 지난 번 '아칸투스'에서 열연에 감명을 받은 윤 작가(정애연)가 제일 먼저 라라와 범우(현우)을 주인공 캐릭터로 지명한 것. 딸의 작품에 자신이 출연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크게 기뻐했던 라라는 마지막 소원으로 병원에서 생을 마치기 보다는 딸의 작품에서 혼신을 다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할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안겨준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죽음의 문턱에 선 '라라'는 여자이기 보다는 엄마로서 마지막 인생을 장식하고 싶어한다. 어렵게 내린 그녀의 선택이 과연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라라의 뇌암 말기 판정으로 또 한번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6일(토) 저녁 8시 55분 4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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