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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한여름의 추억' 이준혁이 냉철하지만 따뜻한 어른 남자의 깊은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비밀의 숲'에서 대체불가 매력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이준혁이 박해준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박해준은 이성적이고 차가운 듯 보이지만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팝 칼럼니스트이자 한여름에게 가장 빛나는 순간을 선사했던 옛 연인. 6년 전 한여름을 만나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했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이별한 후 사랑을 믿지 않게 됐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그의 삶에 짙게 남은 한여름의 그림자만큼, 한여름의 추억 속에도 가장 진한 흔적을 남긴 남자이기도 하다.
공개된 사진 속 이준혁은 따뜻하게 머금은 미소와 다정한 눈빛을 장착한 달달한 분위기로 설렘을 자극한다. 안경을 끼고 책상에 앉은 모습 역시 이지적이고 냉철한 팝 칼럼니스트로의 변신에 기대를 높인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극을 이끌어가는 탄탄한 힘을 보여준 이준혁은 무게감 있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으며 존재감을 선보인다. 공감을 자극하는 디테일 다른 최강희와 다정하고 사려 깊은 어른 남자의 매력을 발산할 이준혁의 케미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부분. 두 사람은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연애의 단면을 보여주며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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