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사랑하니까"…'동상이몽2' 강경준의 취중고백과 추자현의 눈물[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12-19 00:19 | 최종수정 2017-12-19 00:2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강경준의 취중진담과 '예비엄마' 추자현의 눈물이 감동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우부부의 '그대잖아요' 최종 녹음 현장과 막내고모 가족과 만난 장신영 강경준 커플의 모습, 정대세의 대왕 문어 습격이 이어진다.

지난주, 강경준은 장신영의 군산 막내고모 집에 들어서자마자 껴안고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 이미 돈독한 친분이 있는 사이임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평소 오징어도 못 만지는 강경준이 가족들을 위해 대게를 쪄보겠다고 용감하게 도전했다.

장신영의 고모는 화답이라도 하듯 손맛이 담긴 보쌈, 잡채, 해물탕, 갈비찜, 낙지 탕탕이 등을 총출동 시켰다. 잔칫상 앞에 고모부는 "살살 천천히 먹자"라며 소맥(소주+맥주)을 준비했고, 고모는 "강블리 아버지가 아이를 4명 낳으라고 하시는 걸 봤다. 그러면 복분자를 먹어야 한다"고 말해 강경준을 긴장케 했다.

쉴틈 없는 원샷에 강경준은 "술 양이 많으시다. 나 너무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고모와 고모부가 두 사람에게는 든든한 지원사격이됐다. 장신영은 "고모가 저를 키워주셨다. 제 2의 엄마같은 분이다"라고 설명했고, 고모는 "(장신영 부모님이) 벽이 좀 있었다. 어려운 일을 겪다보니 처음엔 좋아하지 않으셨다. 하지만 직접 겪어보니 지금은 걱정은 안하실 것 같다"고 처음 만난 날을 회상했다.

고모부는 "경준이 첫 인상이 '바람직하다' 생각했다. 솔직히 말하면 경준이가 좀 아깝다"고 칭찬하기도. 강경준은 고모부와 취충진담에서 솔직한 마음을 보였다. "좋아하는 게 크다 보니까 다른게 안 보였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다른 게 중요하지 않다. 좋으니까 괜찮다"라며, 장신영의 아들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나랑 많이 닮았다고 하더라. 애가 착하고 조용했다. 잘 따라와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더 나은 남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고모 부부의 사랑이 담긴 복분자주를 러브샷하며 "많이 낳겠습니다"라고 말했고, 고모는 "힘 닿는데까지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


최종 녹음에 앞서 신승훈은 "스파르타식으로 할 것"이라며 호랑이 프로듀서로서 변신할 것을 예고해 두 사람을 긴장케 했다. 먼저 녹음을 시작한 우효광은 이제껏 '용돈의 늪'에 빠져있던 '둘이 였던 걸까요' 발음 연습에 집중했지만, 실전에 들어가자 긴장감 때문에 평소 잘하던 발음들까지 꼬이기 시작했다. 우효광은 같은 소절을 수십 번 부르며 발음을 고쳐나갔지만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았고 점점 지쳐가던 신승훈은 급기야 "5분만 달라"며 녹음 중단을 선언, 긴급 가사 수정에 들어갔다. 신승훈의 센스 있는 수정은 우효광의 발음을 훨씬 부드럽게 만들었고, 무사히 녹음을 마쳤다.


특히 이날 추자현은 녹음을 하던 중 갑자기 눈물을 흘려 모두를 당황케 했다. "'가만히 어깨에 기대'를 부르다가 눈물이 났다"라며 "누구에게 기대본 적이 없다. 남편이 투정을 받아주니까 너무 고마웠다. 나도 모르게 미안했던 감정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추우부부'의 듀엣송 '그대잖아요'는 이날(18일) 정오부터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음원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다.


앞서 문어와 사투를 벌이며 큰 웃음을 안겼던 정대세의 문어 요리 고군분투가 계속된다. 정대세는 문어를 씻고 손질하며 요리를 이어 나가지만 그 과정에서 계속되는 문어의 싱크대 가출 시도에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며, "어떡해 진짜", "문어 왜 샀을까"라고 끊임없이 혼잣말을 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뜨거운 물로 문어를 기절시킨 그는 급하게 펜션 사장님을 호출했다. 그 사이 또 문어는 탈출했고, 사장님의 도움으로 손질을 마무리했다. 문어를 삶으며 노래를 부르는 그를 보며 MC 김구라는 "외국에서 보면 기괴한 장면이에요"라며 기겁해 웃음을 안겼다.

사투 끝에 선보인 문어에 아내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살아있는 문어를 직접 삶은 남편에 감동했고, 딸과 아내는 "맛있다"고 말해 아빠의 고생을 흐뭇하게 했다.

아내는 "사랑받는 느낌이었다"라며 가족여행 소감을 말했다. "헤어지자고 했을 때 무릎 꿇고 프러포즈 했잖아. 이렇게 자존심 센 사람이 이렇게까지 하는걸 보고 '정말 나를 사랑해주는구나' 생각했다. 그 이후 4년 만에 또 느꼈다"고 속마음을 이야기 했고, 정대세는 "앞으로도 많이 사랑할게"라고 답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