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 속에 인문학' 황석정·조동혁, 미얀마 첫 여행…쉐다곤 사원 방문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12-15 15:18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환상의 콤비' 배우 황석정과 조동혁이 미얀마 성지 '쉐다곤 사원'을 방문해 미얀마와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에 대해 되짚어 본다.

오는 17일 오전 방송되는 TV조선 '배낭 속에 인문학'에서는 황석정과 조동혁 그리고 한국사 스타강사 최영욱 강사가 4백만 개의 아름다운 불탑을 가진 '세계 최대 불교의 나라' 미얀마로 떠났다. 처음 찾은 곳은 황금으로 장식된 높이 99m의 거대한 불탑을 가진 미얀마 최대 사원 '쉐다곤(Shwedagon Pagoda)'이다.

이 곳은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얀마 제 1의 사원으로 5,448개의 다이아몬드, 60톤의 황금으로 장식돼 있어 세상 그 어느 곳보다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쉐다곤 사원의 금은 모두 선대 왕들과 미얀마 국민들의 기부로 모인 것으로, 미얀마인들은 자신에게 가장 귀하고 소중한 금을 부처님께 바치며 공덕을 쌓고 다음 생의 평안을 기원한다. 우리에게 빈민국으로 알려진 미얀마에 이토록 금이 많은 이유와 미얀마의 금 보시 문화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아본다.

한편, '쉐다곤 사원'은 성지로 불리는 동시에 미얀마인들의 '독립운동과 민주화 운동의 거점'이다. 1885 ~ 1948년 영국과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던 미얀마는 쉐다곤 사원에서 펼친 '아웅산의 독립 요구 연설'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독립 운동에 나선다. 민중을 이끌어 미얀마의 자유를 위해 헌신했던 독립 영웅 '아웅산'. 1947년, 마침내 영국과의 담판에서 미얀마의 완전한 독립을 약속 받았으나, 정작 아웅산 자신은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 미얀마인들은 쉐다곤 사원 옆에 '아웅산의 국립묘지'를 만들어 여전히 그를 기리고 있다.

아웅산 국립묘지에는 우리나라와 관련된 가슴 아픈 역사도 있다. 1983년 10월 9일, 참배를 위해 아웅산 국립묘지에 방문한 대한민국 사절단은 북한 소행의 테러사건으로 서석준 부총리를 포함한 17명이 순국했다. '배낭 속에 인문학'에서는 대한민국 사절단 추모비를 방문해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