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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월화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제작발표회가 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김진원 연출과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강두(이준호)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 모델러 문수(원진아),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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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2PM 대표 연기돌 준호는 첫 주연 도전에 합격점을 받을까.
준호가 JTBC 새 월화극 '그냥 사랑하는 사이'으로 첫 주연 도전에 나선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붕괴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준호는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거칠고 단단한 뒷골목 청춘 이강두 역을 맡았다. 작품에 임하는 준호의 어깨는 무겁다. 자신의 첫 주연작이기도 하고, '그냥 사랑하는 사이' 자체가 JTBC에서 처음 선보이는 월화극이기도 하다. 월화극 시장은 지상파 3사 미니시리즈와 tvN 정통의 시리즈인 '막돼먹은 영애씨'가 포진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시장. 이런 불꽃 튀는 전쟁 속에서 준호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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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월화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제작발표회가 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이준호와 원진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강두(이준호)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 모델러 문수(원진아),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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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준호에 대한 기대는 높다. 그는 고교시절 학교 연극부에서 연기 맛을 본 뒤 2PM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3년 영화 '감시자들'에서 다람쥐 역을 맡은 걸 시작으로 '협녀:칼의 기억' '스물', tvN 드라마 '기억' 등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 초에는 KBS2 수목극 '김과장'에서 서율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남궁민과의 찰떡 브로맨스로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먹소(먹보 소시오패스)'로 큰 사랑을 받았다. 코미디 액션 휴머니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돌 이상의 스펙트럼을 보여준 만큼,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보여줄 첫 멜로 연기는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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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월화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제작발표회가 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이준호와 나문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강두(이준호)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 모델러 문수(원진아),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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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진원PD는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고를 겪은 사람들이 어떻게 상처를 극복하고 살아나가는지,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와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붕괴 사고나 세월호 사고에 염두를 둘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월화 뿐 아니라 드라마가 많이 포진되어 있다. 새로운 매체가 생겨나고 있다. 선배들과 했던 이야기는 JTBC에서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는 금토극 뿐인데 그에 의존해 다양한 작품을 만들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가 새로운 시도를 하기 위한 고민을 하던 중 새로운 드라마 라인업이 생기게 됐다. 내가 하려고 하는 이야기를 진지하게 하는 것이 다가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 "이준호가 아이돌로 느껴지지 않는다. 배우 이준호에게 관심이 많았었다. 이 사람이 이런 생각과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란 걸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고민없이 출연 제안을 했다. 다행히 함께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같이 촬영을 진행하면서 기본적으로 연기를 잘하는 배우고 시청자분들도 이준호의 진심을 알 수 있으실 것 같아 좋았다. 무엇보다 무척 잘 생겼다. 준호의 잘생김이 관전포인트다. 원진아는 작가님과 기획 단계 때부터 여주인공은 신인이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나눴다. 기존 배우들이 갖고 있는 이미지를 깨고 인물이 고스란히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20분 정도의 신인 배우들을 만났는데 원진아가 가장 눈에 띄었다. 싱크로율이 높을 뿐 아니라 건강함이 매력적이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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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월화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제작발표회가 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이기우와 강한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강두(이준호)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 모델러 문수(원진아),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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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원PD는"선생님은 너무 여성스러우시고 섬세하고 연기 욕심이 많다. 준호와 담배피는 신을 촬영하는데 등만 봐도 할머니가 잘 보이더라. 이것이 배우구나 싶었다. 오실 때마다 꼭 간식을 챙겨주신다. 그런데 그 사이 사이 꼭 상을 타신다. 상을 계속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기우는 현장친화력이 좋은 배우다. 역할 중 가장 감정 폭이 넓지만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야 하는 캐릭터다. 디테일한 감정을 잘 표현한다. 같이 계속 일하고 싶은 배우다. 생갭다 키는 크지 않다. 강한나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선배님들이 예쁜데 연기 잘하는 배우라고 하셔서 만났다. 또래와 다르게 연극을 기반으로 한 연기를 해서 기본기가 탄탄하더라. 모범생이다. 전형적인 인물에도 자기만의 개성을 넣는 좋은 배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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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월화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제작발표회가 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이준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강두(이준호)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 모델러 문수(원진아),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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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는 "드라마 첫 주연이 얼마나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지 앞서 배우 활동을 하며 느껴왔다. 내가 과연 어떤 연기로 그림을 맞출지 걱정과 고민은 많이 했다. 하지만 작품은 배우로서 참여하는 모든 선후배 동료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은 전혀 없었다. 내가 기댈 수 있는 선배님이 계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시청률과 관계없이 이 드라마에 함께할 수 있는 게 영광이다. 인생 드라마라는 말이 여러분에게도 와닿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김과장'과는 결이 다르다. 강두라는 역할을 만들 때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결국 결론은 버텨내자는 거였다. 버텨내자는 말의 의미가 많은 것 같다. 우리 드라마가 나타내고자 하는 상징적인 뜻이기도 하고 배워서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버티라는 말이 도움이 됐다. 내가 나서려고 하지 않고 꾹꾹 눌러 담으면서 무표정에서 뭔가 나타낼 수 있는 연기를 감독님께서 원하셨다. 무표정에서 여러 표정이 있어야 된다고 하셔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버텨내라는 말 한마디에 힘을 냈다. 이준호를 버티며 강두를 그려내려 노력했고 그 노력이 현재만 바라보는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세상 가장 착한 남자' 등을 연출한 김진원PD와 '비밀' 등을 집필한 유보라 작가의 합작품으로 준호 원진아 이기우 강한나 나문희 윤유선 안내상 태인호 윤세아 김강현 박희본 김혜준 한서진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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