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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의 열연이 안방극장에 新(신)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먼저 경찰서 근무 도중 의문의 검은 헬멧남과 격렬한 사투를 벌이는 장면은 실제를 방불케할만큼 리얼해 긴장감을 높였다. 날카로운 칼날이 파고들 듯 눈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도 범인이 누구인지 알아내고자 끝까지 맞서는 모습은 형사 차동탁의 수사본능을 느낄 수 있던 부분.
이어 자신에게만 들리는 낯선(?) 목소리에 대처하는 조정석의 멘붕 연기가 폭소를 자아냈다. 처음에는 라디오 소리로 오해, 그럼에도 귀를 떠나지 않는 수창의 목소리를 강하게 부정하며 출구없는 보이스 블랙홀에 빠진 동탁의 불안정한 심리가 코믹함을 배가시켰다.
또한 자신을 막으려는 거대 권력에 굴하지 않고 집요하게 사건을 파고드는 형사 차동탁의 정의감 가득한 면모는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줬다. 뿐만 아니라 목숨에 위협을 느꼈음에도 또 폭주족들을 유인하며 토끼몰이 액션씬을 박진감 넘치게 구현해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조정석은 60분 동안 극의 중심에서 시청자들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며 그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에 1인 2역을 넘나들며 점점 더 쫄깃한 전개를 선보이고 있는 조정석의 수사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가 진행될수록 더더욱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조정석의 활약은 오늘(5일) 밤 10시 방송되는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에서 만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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