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문의 일승' 세상 밖으로 나온 윤균상, 스토리 터졌다.
김종삼은 습격을 받기 전, 진짜 오일승 신분증에서 발견한 모스 부호를 통해 블랙 요원이 왜 자신을 뒤쫓는지 미리 알게 됐다. 비자금 천억과 관련된 사건임을 파악한 것. 이에 김종삼은 기지를 발휘, 블랙 요원에게 천억을 찾아주는 대신 신분 세탁을 요구했다. 결국 김종삼은 밤 10시까지 천억 찾기를 시작했다.
김종삼은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종이에 적힌 위치가 전화번호임을 눈치챈 김종삼은 전화를 걸어 항만공사임을 확인했고, 바로 이동했다. 하지만 화물을 찾기 위해서는 계류번호가 필요했다. 계류번호를 알지 못한 김종삼은 아무 소득 없이 되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 김종삼은 송길춘(윤나무 분)이 뺏어간 진짜 오일승의 지갑 속 지폐에 적혀 있던 암호를 떠올렸다.
계류번호를 알게 된 김종삼은 화물이 담긴 컨테이너를 다시 찾아가 열었다. 그곳에서 무엇을 발견한 김종삼은 한가득 짐을 들고 도망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국정원 블랙 요원들이 그 앞을 가로막았다. 김종삼이 들고 있던 짐은 천억이 아닌 담배였고, 천억을 찾지 못한 김종삼은 손발을 포박당한 채 바다로 떨어지며 5,6회가 마무리됐다.
가짜 형사가 된 김종삼은 천억 찾기와 공조수사를 통해 5,6회 내내 활약하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천억을 찾는 과정에서 김종삼이 보여준 기지와 대담함은 통쾌함을 안겼다. 송길춘을 잡기 위해 출동했을 때도, 재빠른 상황 판단으로 건물 밖에서 배관을 타고 올라가 창문으로 기습 공격하는 등, 그의 시원시원한 행동이 돋보였다. 그런가 하면, 진진영에게 끊임없이 정체를 의심받는 김종삼의 모습은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이렇듯 김종삼이 세상 밖으로 나오자, 더욱 다채로운 스토리가 60분 동안 휘몰아쳤다. 전 대통령의 비자금 천억이 베일을 벗었고, 김종삼은 사건을 은폐하려는 이들에게 휘말려 천억을 찾는 도중 죽음에 내몰렸다. 김종삼이 세상 밖으로 나온 지 불과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 바다에 빠진 김종삼은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까. 오늘(5일) 방송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은 가짜 형사 오일승(윤균상 분)의 인생 몰빵 배짱 활극. '누명 쓴 사형수'에서 '어쩌다 탈옥수'가 된 의문의 한 남자가 '가짜 형사 오일승'이 되어 숨어 있는 적폐들을 쳐부수는 이야기다. '의문의 일승' 7, 8회는 오늘(5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