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이 남자라면"…'백년손님' 비혼주의 민지영, 결혼 결심한 이유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11-17 06:24



[SC리뷰]"이 남자라면"…'백년손님' 비혼주의 민지영, 결혼 결심한 이유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백년손님' 배우 민지영이 예비 남편 김형균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16일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는 '사랑과전쟁'의 국민불륜녀 배우 민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민지영은 "내년 1월 28일 결혼할 예정"이라며 1살 연하의 쇼호스트 김형균을 공개했다.

이날 민지영은 "'사랑과전쟁'을 10년 했다. 결혼 사진만 100회 이상 촬영했다. 웨딩드레스는 제게 그냥 하얀 옷일 뿐"이라며 "그런데 신랑은 제 드레스 차림을 보고 너무 사랑스럽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남편이 꼽은 민지영의 매력 포인트는 눈빛. 민지영은 "내가 자기를 눈빛으로 꼬셨다고 한다"면서 남편을 매혹시킨 '그 눈빛'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민지영은 "원래 비혼주의자였다. 사랑과전쟁을 10년 하다보니 결혼의 안 좋은 면들만 보이게 됐고, 사랑을 안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예비 신랑이 결혼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해서 헤어졌다. 우리가 어린 나이도 아니고, 어차피 결혼 안할 거면 헤어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가 수술을 하게 됐는데, 병원에 갈 준비를 하는데 남편한테 전화가 왔다. 도착할 때쯤 또 전화가 와서 '나중에 얘기하자' 했더니 이미 병원에 와있더라"라며 "나보다 먼저 도착해서 아빠가 왜 수술을 받는지, 병실이 어딘지 다 알아본 후였다. 그때 이 사람은 좀 다르게 느껴졌다"며 결혼을 결심한 순간을 전했다.


민지영은 "원래 아빠 닮은 남자 만나고 싶다고 하지 않냐. 그 건강했던 아빠는 지금 병원에 누워있고, 만약 아빠가 없다면 어떻게 하나 싶었다"라며 눈물을 훔친 뒤 "이 사람이라면 괜찮겠구나 생각했다"며 남편에 대한 굳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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