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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더패키지' 이연희가 미카엘 동상 꼭대기에서 운명의 남자 정용화를 만났다. 미카엘 천사가 이뤄준 키스를 나눴던 두 사람의 천사의 발밑에서 다시 마주친 것. 영원한 운명적 사랑이 시작된 것일까.
몽생미셸 수도원에서 결혼식을 했던 과거와 "여기서 간신히 도망쳤는데, 또 여기서 운명의 남자를 만날 거래요. 미카엘 동상 꼭대기에서요"라며 자신의 운명을 털어놓은 소소. "그럼 울지 마요. 울고 있으면 다시 시작 못한대요. 자기 탓 하지 말고 운명의 남자 만나면 그 사람 탓해요.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라는 마루의 말에 소소는 "운명 같은 거 안 믿는다니까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마루는 "안 믿어도 멋진 남자 만날 거예요. 소소 씨는 멋진 여자니까"라며 따뜻하게 웃었다. 분위기에 휩쓸려 마루에게 입을 맞춘 소소가 화들짝 놀랐지만, 곧바로 마루의 키스가 이어졌다. 비록 실수가 만들어낸 상황이었지만 두 사람이 천사의 발밑에서 나눈 첫 키스였다.
낭만적인 재회도 잠시, 수도원에서 내려온 두 사람은 윤수수(윤박)와 정면으로 마주쳤다. 자신을 막아서는 마루를 지나 소소에게 가까이 다가선 수수는 "미안해, 내가 너무 늦게 왔지"라며 울음이 터진 소소를 안아줬다. 하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마루의 눈에 비친 소소와 수수의 애틋한 재회는 오히려 오해만 안겨줄 뿐이었다.
한편, 한소란(하시은)은 김경재(최우식)에게 "생각해봤어. 우리가 왜 계속 만나고 있는지. 사랑해서 만나는 게 아니라 무서워서 못 헤어지는 거 아닌가"라는 말과 함께 "우리 그만 끝내자. 의리 없다고 안할게 그냥 떠나. 나도 갈게"라며 이별을 고했다.
몽생미셸에서 누군가는 영원한 사랑을 만났고, 누군가는 영원할 것만 같았던 사랑을 끝냈다. 운명과 현실, 사랑과 이별이 공존하는 몽생미셸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더패키지', 오늘(28일) 밤 11시 JTBC 제6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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