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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김가은과 김민석의 애정 전선에는 먹구름이, 이솜과 박병은 사이에는 새로운 썸의 기운이 포착됐다.
이에 원석은 원석대로 원하는 것을 들어줬음에도 화를 내는 호랑을 이해할 수 없고 호랑 역시 자신의 속마음을 몰라주는 남친의 무딘 반응에 크게 상처 입은 터. 특히 호랑은 결혼에 대한 기약도 없이 장기 연애만 하고 있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어 두 사람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중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호랑과 원석, 그리고 수지와 상구가 마주 앉아 있어 눈길을 끈다. 윤지호(정소민 분)와 남세희(이민기 분)의 결혼식 후 뒷풀이 겸 모인 이들 사이에는 술자리 특유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커녕 냉랭한 공기가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밖으로 나와 서로 마주서 있는 호랑과 원석에게서 심상치 않은 기류가 느껴지며 갈등이 한층 더 고조될 것임을 예상케 한다.
또한 호랑의 손에 이끌려 어쩔 수 없이 합석하게 된 수지와 이를 반기는 상구의 조합도 이목을 집중 시킨다. 그간 여자에 대해 통달한 연애의 달인처럼 굴었지만 내내 헛다리짚기 일쑤였던 상구와 이를 세상 쿨하게 무시하던 수지, 이 둘의 관계에도 새로운 진전이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네 사람의 만남은 각기 다른 이해관계가 얽혀 극을 한층 더 흥미롭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싸늘하게 대립 중인 호랑, 원석 커플과 썸인 듯 아닌 듯 애매모호한 수지, 상구의 술자리 풍경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배가 시키고 있다.
한편, 결혼에 대한 신선하고 색다른 접근으로 안방극장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으며 청춘들의 무한 공감을 얻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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