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우아하게, 시그널 보내"…트와이스, 데뷔 2주년 발자취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10-20 05:39 | 최종수정 2017-10-20 06:18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걸그룹 트와이스가 데뷔 2주년을 맞이했다.

트와이스는 20일 공식 SNS에 "해피 버스데이 원스♥트와이스"라는 글과 함께 데뷔 2주년 기념 사진을 올렸다.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는 지난 2015년 5월 5일부터 7월 7일까지 약 2개월간 방송된 서바이벌 리얼리티 '식스틴'을 통해 9명의 멤버가 선발됐다. 이후 같은해 10월 20일, '우아하게(OOH-AHH하게)'로 첫 발을 뗐다.

지난 2년 사이 트와이스는 눈부시게라는 말로는 부족할 만큼 가파르게 성장했다. 데뷔곡 '우아하게'는 데뷔초보다 이듬해 더 주목받으며 차트를 역주행, 2016년 멜론 연간차트 9위라는 이색적인 기록을 세웠다. 우아하게는 무려 33주간 가온차트 톱50을 유지하며 이 부문 최고 기록을 보유했고, K팝 역사상 최초로 데뷔곡 뮤비가 1억뷰를 돌파하는 등 역대급 걸그룹 트와이스의 데뷔곡다운 성적을 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2016년 4월 발표한 '치어업(CheerUp)'은 20만장을 넘는 음반 판매량과 2016년 멜론 연간차트 1위의 금자탑을 쌓으며 트와이스가 대중성과 팬덤 모두를 잡았을 증명했다. 멜론 음원 주간차트 톱10 1위(17주). 음원차트 최장시간 1위(562시간), 역대 최단기간 음원-뮤비 조회수 1억-1억 클럽 가입 등 가히 신드롬급 반향을 일으켰다.

같은해 10월 'TT'로는 걸그룹 역사상 앨범 총판매량 역대 1위를 차지했으며, 유튜브 뮤비 조회수는 무려 2억 7000만뷰를 넘어섰다. 올해 2월 '낙낙(KnockKnock)'은 걸그룹 초동 판매량 역대 2위(당시 기준 1위), 89일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돌파 등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걸그룹 초동 판매량 역대 1위는 다름아닌 트와이스가 5월 발표한 '시그널(Signal)'이다.


트와이스는 최근 일본에서도 오리지널 싱글음반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을 발매,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르는가 하면 한국 걸그룹 일본 음반 초동 판매량 신기록 역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데뷔 이래 5연타석 히트를 기록한 타이틀곡의 음원차트 질주는 물론 '샤샤샤'-'조르지마'-'TT'-'시그널' 등 포인트 안무의 이슈화를 통해 아이돌 또는 걸그룹이라는 울타리에 갇히지 않는 대중적인 영향력이 돋보인다. V앱과 SNS를 통한 팬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혜자'로 이름난 팬서비스 또한 트와이스를 최고의 걸그룹으로 올려놓은 원동력이었다.


트와이스는 오는 30일 첫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으로 컴백한다. 놀랍다 못해 두렵기까지한 트와이스의 신기록 행진, 그 새로운 장이 임박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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