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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걸그룹 트와이스가 데뷔 2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년 사이 트와이스는 눈부시게라는 말로는 부족할 만큼 가파르게 성장했다. 데뷔곡 '우아하게'는 데뷔초보다 이듬해 더 주목받으며 차트를 역주행, 2016년 멜론 연간차트 9위라는 이색적인 기록을 세웠다. 우아하게는 무려 33주간 가온차트 톱50을 유지하며 이 부문 최고 기록을 보유했고, K팝 역사상 최초로 데뷔곡 뮤비가 1억뷰를 돌파하는 등 역대급 걸그룹 트와이스의 데뷔곡다운 성적을 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2016년 4월 발표한 '치어업(CheerUp)'은 20만장을 넘는 음반 판매량과 2016년 멜론 연간차트 1위의 금자탑을 쌓으며 트와이스가 대중성과 팬덤 모두를 잡았을 증명했다. 멜론 음원 주간차트 톱10 1위(17주). 음원차트 최장시간 1위(562시간), 역대 최단기간 음원-뮤비 조회수 1억-1억 클럽 가입 등 가히 신드롬급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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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는 최근 일본에서도 오리지널 싱글음반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을 발매,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르는가 하면 한국 걸그룹 일본 음반 초동 판매량 신기록 역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데뷔 이래 5연타석 히트를 기록한 타이틀곡의 음원차트 질주는 물론 '샤샤샤'-'조르지마'-'TT'-'시그널' 등 포인트 안무의 이슈화를 통해 아이돌 또는 걸그룹이라는 울타리에 갇히지 않는 대중적인 영향력이 돋보인다. V앱과 SNS를 통한 팬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혜자'로 이름난 팬서비스 또한 트와이스를 최고의 걸그룹으로 올려놓은 원동력이었다.
트와이스는 오는 30일 첫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으로 컴백한다. 놀랍다 못해 두렵기까지한 트와이스의 신기록 행진, 그 새로운 장이 임박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