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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혼자 왔어요' 띠동갑 가요계 선·후배들이 여행으로 하나가 됐다.
이어 춘천의 명물 닭갈비를 먹으러 향했다. 낮술을 곁들이고, 자기소개와 함께 소소한 농담을 주고받으며 조금씩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갔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장난감 박물관으로 향했다. 후배들이 태어나기도 전 작품 속의 캐릭터 장난감들이 진열돼 있었고, 이에 선후배들은 대화 소통에 문제를 겪으며 약간의 세대 차이를 느꼈다. 그러나 숙소로 향하는 차 안에서 후배들이 깨알 개인기를 선보이며 금방 다시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돌아왔다.
그리고 연예계 선후배로서 서로의 애로사항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이들은 고민 상담의 시간을 가졌다. 뮤지는 후배들에게 "더 잘하라는 말 보다, 버티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우리 선배들도 나름의 고민이 있지만, 계속 버티고 있는 중이다"라고 덤덤하게 조언해 훈훈함을 안겼다.
단합대회 2일차, 6명은 첫날보다 훨씬 화기애애해진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며 추억을 만들어 나갔다.
이번 여행은 이들에게 '세대차이' 따위는 단숨에 극복한, 모두가 하나 된 값진 경험으로 남았다. 후배들은 "좋은 선배님들과 여행을 하니까, 인생을 배울 수 있는 '인생 여행'이 됐다. 너무 값진 경험을 했다. 나도 멋있고, 친한 형 같은 편한 선배가 되고 싶다. 기억 속에 오래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선배들과의 아주 특별한 여행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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